캘거리 시, 오피스빌딩 주거용 전환 박차 - 2천만 달러 추가 투입, 다운타운 서쪽 집중개발
캘거리 헤럴드: 곤덱 시장, 씨덱스 그룹 싸라 이타니 부대표
(서덕수 기자) 캘거리 시가 주택공급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에 2천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투입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웨스트 다운타운의 재탄생”이라고 불릴만큼 대규모이며 총 5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곳의 주거용 타워개발과 2곳의 오피스빌딩의 주거용 전환이 주요 내용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3, 4애비뉴 또는 5, 6애비뉴 반경 2블록 내에 1,100 개 이상의 주거용 유닛이 들어 서게 된다. 시는 민간투자도 3억 5천만 달러 이상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캘거리 시의 다운타운 재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시의회는 지난 2021년 다운타운 내 주거 공급확대를 목표로 빈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금까지 17곳의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에 대해 2억 달러 이상의 인센티브를 집행해 왔다. 캘거리 다운타운의 공실률은 2021년 33%를 기록해 정점에 도달했다.
곤덱 시장은 “지난 2014년 에너지 가격 하락 이후 사람들이 다운타운을 떠나고 에너지 기업 본사들도 떠났다.
이후 지속적인 자산가치 하락이 이어졌으며 시의 세수 부족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캘거리는 최악의 주거난에 직면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피스빌딩의 주거용 전환 작업이 더욱 더 광범위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회사들도 이번 프로젝트의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3곳의 주거용 빌딩은 SW 5St 234유닛, 6St 30층 규모의 주상복합 315유닛, 4St 268유닛으로 오는 2027년과 28년에 들어서게 된다.
시는 112유닛의 코너스톤에 이어 두 번째 오피스 빌딩 주거용 전환 프로젝트에 대한 완료를 발표했다. 오 클레어 지역의 The Hat으로 87유닛이 공급되었으며 현재 임대 홍보 중이다.
The Hat을 개발한 Cidex Development의 사라 이타니 부대표는 “오 클레어 지역의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다운타운은 사람들이 일과 생활을 영위하는 가장 핵심적인 장소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주거 및 각종 편의시설이 공급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