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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월급쟁이들 ‘물가상승’ 감안하면 30년간 실질소득 증가없어
캘거리, 에드몬톤보다 소득 불평등 더욱 심해
앨버타의 경제발전과 함께 월급쟁이들의 호주머니도 옛날보다는 두둑해졌을 법한데 현실은 그렇치 않은가 보다.
에드몬톤시 소속의 존 로스 경제분석가의 발표에 따르면 에드몬톤에 거주하는 월급쟁이들의 99%는 그 동안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소득이 지난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캘거리의 월급쟁이들의 실질소득은 가파른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30년 전에 비해 오히려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 간의 각종 물가상승을 고려할 때 에드몬톤의 최상위 고소득층 1%의 소득은 1982년 대비 45% 증가했다. 반면 일반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 반면 캘거리는 에드몬톤보다 더 심각하다. 캘거리의 상위 1%의 소득은 지난 30년 사이에 52% 가까이 증가한 반면 일반 근로자의 실질소득은 오히려 5% 감소했다.
지난 1982년부터 올해 2013년까지 앨버타의 양대 도시들은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룩해왔다. 그러나 엄청난 경제발전은 오히려 부익부 빈익부 현상을 심화시켜 왔다고 에드몬톤시의 존 로스 경제분석가는 Economics Society of Northern Alberta에 참석한 자리에서 발표했다.
캘거리의 경우 오일샌드 개발붐과 함께 굴지의 석유회사 본사들이 대거 자리를 잡으면서 도시 외형은 많이 확대가 됐다. 그러나 석유 개발붐에 따른 이익은 대기업 고위 임원진들에게 큰 부를 가져다 주었지만 일반 월급쟁이들의 형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평가다. 즉 최상위 고소득층 1%의 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물가상승률, 집값, 생필품 및 공산품 가격 상승 등으로 일반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해져간다는 분석이다.
앨버타 경제의 경우 에너지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에너지 산업의 부침에 따른 피해가 월급쟁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는 앨버타 주정부의 에너지산업 치중 및 외형 확대 경제발전 정책 추진 등도 한 몫했다.
앨버타의 소득 불평등 축소를 위한 방안으로 Capital gain(자본이득)에 대한 세율을 높이고 전문대 및 대학교 진학율을 높여 이들이 고소득 직종으로 갈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방안들로 추천되고 있다. 또한 에드몬톤과 캘거리는 에너지 대기업 본사 유치에 열을 올리기 보다는 다양한 산업군 구축 및 이들 기업들 유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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