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브릿지 컬리지의 연구원 두 명이 사법 연구의 실제 상황 응용을 개선하고자 대면 갈등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가상현실 세계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법학부의 학장을 역임하고 있는 데이브 메이즈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강사를 맡고 있는 조지 갈란트는 팀을 이루어 가상현실이 미래의 경찰과 교정공무원들을 훈련시키는데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단기 연구를 추진했다.
이 연구팀은 “길을 선택하시오”라는 두 가지 가상현실 시나리오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상황을 단계적으로 좁혀나가는 가상 체험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최선의 방안을 선택하거나 긍정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는 특정 문구를 말할 수 있다. 실수를 하면 상황이 악화되거나 회복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다. 두 번째 실수를 하면 시나리오의 처음으로 돌아간다.
현재 형사법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일반 사례들을 배우고 있지만 학기 말에 라이브 시나리오 테스트를 하게 될 때 고전을 한다고 갈란트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실제 배우들과 함께 시나리오에 들어가게 되면 굳어져 불안해하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가상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두 개의 시나리오는 가정폭력과 교통 정체에 관한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메이즈는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위해 대본을 쓰고 360도 동영상을 감독해 상황과 대본이 현실적이면서 말이 되도록 했다.
메이즈와 갈란트 연구원은 더 많은 시나리오를 제작하기 전 가상체험 프로그래밍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반을 두 그룹으로 분리할 예정이다. 두 그룹은 동일한 수업 강의를 받게 되지만 첫 번째 그룹은 실제 배우들과의 테스트를 위해 강의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습을 계속하고, 반면 두 번째 그룹은 가상체험 시나리오를 통해 연습을 하게 된다.
최종 테스트를 하는 동안 그들은 학생들의 생체인식(심박동수, 혈압과 뇌파)을 추적해 어떤 그룹이 좀 더 침착하고 꾸준한지 그리고 좀 더 준비가 되어 있는지 볼 예정이다.
레스브릿지 컬리지는 가상체험과 같은 테크 프로그램에 투자를 함으로써 최신 기술의 선두 주자로 나설 계획에 있다. 이를 위해 동 컬리지는 남부 앨버타에 가상현실체험/증강현실체험 환경을 형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이크 맥크레디를 가상 및 증강 현실 응용 연구소 소장으로 지명했다.
한편 이 학교는 풍력발전용 터빈과 비디오 저널리즘 교육을 위한 가상체험 프로젝트에도 투자한 바 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