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전역의 학교 중 54개에서 1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로 드러났다. 이 중 11개는 캘거리 지역, 21개는 앨버타 중부 지역의 학교이며, 702개의 학교에서는 2~9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앨버타 보건부에서는 코로나 4차 유행이 앨버타 전역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최근 학교 내의 감염 상태를 파악했으며,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된 것은 9월에 신학기가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주정부에서는 학교 내 감염자 상황을 매일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에 앞서 주정부에서는 추수감사절이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10월 12일부터 학교 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될 것이며, 10월 말부터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교의 유치원-6학년 학생들에게 신속검사 키트가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주수상 제이슨 케니는 이를 위해 600만개의 신속검사 키트를 갖추려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을 보호함으로써 학교 내의 감염을 줄이고 더불어 커뮤니티 내의 감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6일부터는 온타리오와 노바스코샤에서 출발한 8명의 캐나다 군 간호사들이 앨버타 의료 지원을 위해 에드먼튼의 로열 알렉산드라 종합병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으며, 보건부는 이들이 곧 중환자실에 투입되어 근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앨버타 주 내에는 에드먼튼에 가장 많은 중환자가 있으며, 군 간호사들은 10월 말까지 에드먼튼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 6일 기준, 앨버타의 입원환자는 247명의 중환자를 포함한 1,083명이며 기저질환이 없던 22세의 남성을 포함한 26명이 사망하며 총 사망자는 2,804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일일 확진자는 1,263명으로 총 감염자는 18,912명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이 중 25%, 즉 4,787명은 5세에서 19세 사이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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