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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심리 교육 평가 대기자 명단 너무 길다” - 학교 위원회 기금 마련을 통한 도움 촉구
 
학습 및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자녀가 평가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부모들은 너무 늦기 전에 학교 위원회가 높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기금 모금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그러나 캘거리 공립 교육청(Calgary Board of Education, CBE)은 모금한 돈의 사용처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위원회에서는 모금한 자금은 책, 컴퓨터 또는 스포츠 장비와 같은 학습 자원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CBE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있는 디나 사우다스(Dena Southas)는 코비드와 장애 아동을 위한 주정부의 재정지원 부족으로 인해 자폐증, 난독증, 불안 또는 발달 장애와 같은 학습 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심리 교육 평가"의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이가 특정 진단을 받으면 교사와 수업 보조원(educational assistants)들은 아이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학생 수준에 맞춰 학습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사우다스는 "학교 위원회의 기금 모금 협회에서는 현재 나무와 야외 교실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 20-25명의 학생들은 심리 교육 평가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학교를 통해 평가를 받는 학생 수는 한 두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녀는 “학교가 이들 평가를 위한 자금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학교 위원회가 자금을 지원할 것이지만, 그럴 수 없고 부모도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면 말 그대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다스는 교실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1학년 때 딸이 학업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딸이 수줍어 주저해 도움 요청을 꺼리는 것을 보았다. 그녀의 딸은 1학년 때 소아과 의사로부터 불안과 ADHD 진단을 받았으며, 심리 교육 평가가 필요한 다른 학습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딸이 몇 년 동안 대기자 명단에 남아있을 것을 우려한 그녀는 현재 딸이 필요한 학급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적으로 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그녀는 심리학자로부터 사적인 평가를 받을 수 없거나 심지어 공적 시스템에서 자녀를 옹호할 시간이나 자원이 없는 수 많은 가정을 걱정하고 있다.
CBE 대변인 메건 가이어(Megan Geyer)는 평가의 우선순위가 학년도 내내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필요가 가장 시급한 학생이 먼저 평가를 받는다면서 “가정은 CBE 심리학자의 평가비르 사비로 지불할 수 없다. 다만 개인적으로 심리학자에게서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학교와 공유할 수 있다. 이 경우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학교가 평가를 이용해 개별 프로그램 계획을 만들 수 있다 ”고 설명했다.
CBE는 학교 위원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이 심리 교육 평가에 사용될 수 없다고 확인해주면서 강력한 학부모 위원회가 있는 학교만 지불할 수 있다면 시스템에서 불평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가이어는 대기자 명단은 학생 필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캘거리대학교 교육학과(Werklund School of Education)의 아동 심리학자들은 부모가 자녀가 심리 교육 평가를 받는데 대기자 명단이 길 수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 사적 비용은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쌀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비용은 2,500~5,000달러에 달한다.
일부 평가를 제공하고 있는 캘거리대학교의 교육 통합 서비스 클리닉의 이사인 제니퍼 터너(Jennifer Turner)는 특히 팬데믹과 그에 따른 학습 및 정신 건강에 대한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너는 “심리 교육 평가는 아이들이 어떻게 학습하고, 어떤 장벽이 존재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정말 강력한 도구이며, 이 정보는 교사와 다른 전문가들이 개입을 조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녀는 클리닉에서 PHD 심리학자가 감독 하에 학생들이 받은 평가를 저렴한 비용인 1,500달러에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대기자 명단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평가는 완료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보다 평가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앨버타 교육부의 문제 관리자인 에린 알린(Erin Allin)은 앨버타 아동 및 청소년 웰빙 실행 계획( Alberta Child and Youth Well-being Action Plan)과 예산 2022를 통해 수행된 "부처 간 작업"의 일환으로 주에서는 전문 평가, 정신 건강 및 웰빙, 코비드 학습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3년에 걸쳐 추가로 1억 천만 달러를 할당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2022-23년 및 2023-24년 동안 전문 평가에 대한 접근성 증가를 지원하기 위한 연간 최대 1000만 달러가 포함되며, 이 자금을 통해 팬데믹 동안 특수 평가에 접근할 수 없었던 어린이와 학생들이 전문가로부터 평가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우다스는 “부모들이 학교에서 그러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제한된 지원 직원과 CBE의 비효율적이고 기금이 모자란 절차 때문에 복잡한 문제를 가진 아이들이 평가를 받으려면 오래 기다려야만 하는 실정”이라고 답답해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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