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지난해 캘거리 여러 데이케어에서 이콜라이균(E.Coli)으로 수 백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당시 집단 감염에 포함됐던 데이케어 한 곳에서 또다시 이콜라이균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85th Ave. SW에 위치한 The Fueling Brains 아카데미는 어린이 한 명의 이콜라이균 감염 사실이 확인된 지난 7월 3일, 데이케어의 문을 닫고 5일까지 폐쇄를 이어갔다. 그러나 데이케어 측은 감염이 내부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증거나, 다른 이들에게 감염이 퍼져나갔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다만 폐쇄 결정은 대청소를 통해 다른 아이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The Fueling Brains에 의하면 감염 사실이 확인된 후, 이들은 즉시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 연락을 취했으며, 추가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데이케어 측은 예방 차원에서 이곳에 출석 중인 아이들의 가족에게 다른 데이케어를 방문하거나, 캘거리 스탬피드 퍼레이드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현재 이콜라이균에 감염된 어린이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AHS 측은 현재 정보를 수집 중이며, 해당 데이케어는 자발적으로 폐쇄한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해 9월, The Fueling Brains를 포함해 여러 데이케어에 음식을 제공하던 조리실의 음식으로 인해 약 350명이 영향을 입은 이콜라이균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시에서는 이 조리실과 운영자들에 대해 12건의 조례 위반 혐의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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