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 News
(박연희 기자) 에드먼튼에 앨버타 최초의 자폐 아동을 위한 학교가 문을 열었다. 짐 지와니 자폐 아카데미(Jim Jiwani Autism Academy)는 도시 서쪽 끝, 이전의 메이필드 도요타 건물 위치에 자리 잡았으며, 지난 9월 12일에 공식적으로 개교했다. 이 학교는 유치원부터 3학년 학생 40명을 4개의 교실에서 수용할 수 있다.
짐 지와니는 에드먼튼의 자폐 아동 서비스(CASE)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CASE 이사 테리 던컨은 오랜 기간의 계획과 공사 끝에 학교가 개교할 수 있었던 것에 기쁨을 나타냈다. 학교의 이름은 부지와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프레스티지 오토 그룹의 창립자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그리고 던컨은 “모든 학생들이 일반적인 교실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부 아이들은 전문적인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며, 필요한 전문가의 특별 지원을 위해 이 같은 환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앨버타의 교과과정을 따르며, 각 학생에게 고유한 전문 지원 계획이 세워진다. 던컨에 의하면 일부 학생들은 계속 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되지만, 일부는 계획에 따라 다시 일반 학교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리고 교실에는 교사를 비롯해 임상의가 함께하며, 학교에는 도서관과 아이들이 진정할 수 있는 공간, 전문 화장실과 감각실 등이 갖춰졌다.
던컨은 학교의 조명과 음향 등도 이곳을 이용할 자폐 학생들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됐다고 전했다. 아카데미는 이후 지원금이 늘어나면 등록 학년을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