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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E, 남학생 전용 프로그램 폐쇄 놓고 대중 의견 수렴하기로 - 원래 목적 잃고 특수교육 학생 비율 높아져
캘거리 헤럴드 
(박미경 기자) 캘거리 공립학교 관계자들은 향후 몇 달 동안 대중의 참여를 통해 의견 수렴을 해 Sir James Lougheed School 고유의 남학생 전용 프로그램 폐쇄를 고려하는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3년 동안 기록적인 등록률 증가에 직면해 온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은 내년 가을까지 수백 명의 신입생들에게 러틀랜드 파크에 있는 이 학교를 개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CBE는 이 프로그램의 등록 학생 수가 2016년에 177명으로 고점을 찍었지만 그 이후로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2023-24학년도에는 51명의 학생이 등록했으나 5월에 48명으로 줄었는데 이번 학년도 초에는 또다시 30명으로 감소했다.

관계자들은 특히 작년에 Sir James Lougheed School의 방과 전/후 돌봄 서비스가 갑자기 종료되면서 가정들이 이사를 가기도 하고, 사립 학교나 다른 CBE 학교로 옮겨가는 등 여러 가지를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CBE 시설 담당 교육감인 대니 브레튼은 “이사회가 프로그램을 접는 것으로 결정하더라도 2025-26학년도에는 학교가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3년 동안 CBE가 경험한 기록적인 높은 등록 수준을 감안할 때 이 프로그램이 현재 입주해 있는 건물인 Sir James Lougheed School이 초등학교 프로그램을 위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CBE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기록적인 성장세에 우려를 해왔으며, 앞으로 2년 동안 수천 명의 난민이 캐나다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다른 주에서도 캘거리로 이주해와 학생 수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24학년도에 7,000명 이상의 신입생을 받아 총 138,244명을 기록했던 CBE는 2024-25학년도에 8,050명이 더 등록해 총 146,29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등록 학생 수 집계는 이달 말에 나올 예정이다.
그리고 2025~26학년도에는 6,899명이 추가돼 총 학생 수가 153,193명이 될 것으로 예상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향후 2년 동안 CBE는 지난 두 해의 기록적인 학생 수인 13,000명보다 높은 14,800명의 학생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이사들은 남학생 프로그램에 다녔던 학생들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복귀해야 할 경우 개별 학생들이 얼마나 잘 지원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수잔 부카디노비치 이사는 "많은 학부모와 가디언들로부터 정규 학교 환경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과 우려를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소년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제공하고, 코칭과 멘토링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배려하는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 하지만 CBE는 이 프로그램이 더 이상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특수 행동 및 교육적 도움이 필요한 남학생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프로그램에서 특수 교육 코딩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평균 61%에 달했는데, 이는 CBE 평균인 19.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이다.

CBE는 보고서를 통해 개별 학생들이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일반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유사한 특수 교육 코드를 가진 학생들은 CBE 시스템 전반의 학교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CBE 학교의 교사들은 사회적-정서적 렌즈를 통해 실습 학습 활동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규정과 정서적 안녕을 위한 전략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사회는 프로그램 종료를 고려하기 위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한 절차이지만, CBE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제공했다는 데 동의했다.

기사 등록일: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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