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4일부터 기술이민 신청서를 다시 받는다고 발표했다. 연방기술이민(FSWP)는 이민신청서 적체를 이유로 2012년 6월부터 잠정중단 되었다 이번에 미비점을 보완해 재개되는 것이다.
연방 이민부 발표에 따르면 첫 째, 캐나다 이외의 국가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이민부에서 지정한 기관으로부터 학력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민부는 4개 기관을 지정했다. 학력인증은 5년간 유효하며 4월17일 이후부터 해당된다. 또한 의료직종의 경우에는 캐나다 의료협회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둘 째, 언어능력이다. FSWP 신청자는 CLB(Canadian Language Benchmark) 7.0 이상, I.E.L.T.S. 기준 말하기, 쓰기, 읽기, 듣기에서 6.0이상 점수를 받아야 한다. CELPIP 경우 4L 이상이 요구된다. 해당분야 일년이상 경력(연속 12개월 이상 근무)에 선발기준 점수 67점 이상이어야 한다.
세 째, FSWP 신청가능 직업군은 24개로 제한했다. (별표 참조) 이번에 선정된 24개 직업군은 캐나다 노동시장에서 부족현상을 보이는 직업군이다. 2011년에는 38개 직업군, 2012년에는 29개 직업군에서 이번에 24개 직업군으로 줄어들었는데 새로 시작되는 F.S.T(Federal Skilled Trade) 프로그램에 일부 직업군이 포함되기 때문에 줄어들었다는 것이 연방 이민부 설명이다.
올해 FSWP 쿼터는 5,000명으로 각 직종당 최대 300건의 접수를 받는다. 가구 당 가족이 2-3명 가정하고 10,000명-15,000명이 FSWP로 이민 가능할 것으로 이민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그러나 FSWP와 별도로 취업비자 갖고 취업한 경우, 박사학위 취득 예정자나 소지자는 기술이민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FSWP을 잠정중단 하면서 2008년 이전 신청자들 신청서와 수속비용을 돌려준 것에 대해 일부 신청자들이 소송을 제기중인데 캐나다 연방법원이 연방 이민부의 결정이 법적으로 잘못이 없다는 판단이 내려져 수많은 이민 대기자 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