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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캐나다 신규이민자 유입현황_현황과 분석_한우드 이민 칼럼 (233)
 
지난 2월초 캐나다이민성은 2019년 캐나다이민 현황을 발표하였습니다.
몇가지 눈에 띄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첫째는 인도출신 이민자의 급증입니다. 2019년 한해 캐나다 영주권자 총 341,180명 중에 인도출신자의 숫자가 85,585명으로 거의 1/4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도는 몇가지 점에서 손쉽게 최근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중산층의 저변이 넓은 편이고 이들 대부분이 높은 학력과 영어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출신 고학력 영어 능통자의 상당수가 미국의 H1-B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대안으로 캐나다 영주권을 신청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둘째, 부동의 1위였던 중국은 2위로 밀렸고 이어서 필리핀, 나이지리아, 미국.... 한국은 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세째로, 필리핀 이민자 수의 감소세가 나타납니다. 필리핀은 몇해동안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어 왔지만 지난 5년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5년 5만명이던 숫자가 매년 감소하여 2019년 28,000명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 이유는 캐나다 정부가 필리핀 출신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Caregiver 프로그램을 통한 유입인구를 현저히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네째, 나이지리아 출신 이민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매년 약 5천명 정도가 캐나다 영주권을 받아왔는데 2018년 배로 증가하더니 작년 한해는 13,000명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나이지리아가 영어를 국어로 채택해 사용하고 고학력자 대부분이 영어를 일상어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나이지리아 출신 미국 이민자들이 늘 일정한 숫자를 유지해 왔는데 최근 내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지리아인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가 결정적으로 이들의 눈을 캐나다로 돌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섯째, 미국 시민권자의 일정수가 꾸준히 캐나다 영주권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9년 11,000명의 미국인이 캐나다 영주권을 받았고 이는 최근 3년째 비슷한 숫자라고 합니다. 이 역시 트럼프의 영향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캐나다는 아마 지구상에서 가장 개방된 나라일 것입니다.
매년 175개국 출신자들이 캐나다 영주권을 받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많은 국가 출신들이 자신과 가족의 다음 터전으로 캐나다를 선택하는 이유는 캐나다의 이민시스템이 택하고 있는 "점수제(point-based system)"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1967년 이래 캐나다는 경제이민 카테고리에 대해 인종, 종교, 피부색 등과 무관하게 오로지 나이, 경력, 학력, 영어, 자격증 등 객관적인 항목만을 점수화하거나 최소 요건으로 정해 이민자를 선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캐나다는 지구상에서 가장 다원화된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본 칼럼은 법적 자문이 아닙니다. 독자들께서는 이를 감안해 이해하시기 바라며, 보다 상세한 내용과 자문이 필요하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최장주
ICCRC member
한우드이민 대표
welcome@hanwood.ca
(캐나다) 403-774-7158 / (800) 385-3966
(한국) 010-5761-4183

기사 등록일: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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