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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자와 소수민족, 빈곤층 증가 - 아랍-중국-흑인 순으로 가난한 사람 많아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와 소수민족의 빈곤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백인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민자들의 빈곤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으며 특히 아랍계와 중국인, 흑인의 빈곤율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을 기준으로 전국의 빈곤층은 27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7.4%를 차지했다. 이같은 비율은 전년도의 6.4% 보다 높아진 수치인데 이는 2020년에 제공됐던 임시 긴급 팬데믹 수당이 종료되어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자료는 분석했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빈곤율 10.3%보다 낮은 것이며 연방정부가 빈곤 감소 목표의 기준년도로 설정했던 2015년 14.5%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인원수로 보면 2015년에 비해 빈곤층 캐나다인이 약 230만명 감소했다.
캐나다 전체인구의 구성비로 볼 때 백인의 빈곤율은 6.5%에 불과한데 반해 소수민족은 9.5%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백인은 2021년에 전년보다 빈곤율이 0.7% 증가한데 그쳤지만 소수민족은 두배 이상 증가한 1.5%나 높아졌다.
최근 10년내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의 경우 27만9천명이 빈곤층으로 분류되었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10.3%를 차지했다. 전년인 2020년의 8.6% 보다 높아졌지만 2019년의 17.2%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특히 이민자 중 아랍인의 빈곤율이 12.8%로 전년도 10.0%보다 크게 높아져 모든 인종 가운데 가장 가난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이 그 뒤를 이었는데 한 해 전보다 2.1% 증가한 11.7%로 조사됐다.
세번째로 가난한 인종은 흑인으로 빈곤율이 11.5%로 나타났는데 전년도 7.5%에 불과하던 수치가 한해 사이에 급등했다.
소수인종 가운데 필리핀인의 빈곤율은 전체 2.9%에 불과해 다른 인종과 큰 차이를 보였다. 1백명의 필리핀인 중 단 3명만이 가난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필리핀인의 취업률은 73.1%로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022년 주거비와 식료품비 상승으로 인해 생활비가 급격히 증가했고 최하위 소득자 20%의 가처분 소득이 평균보다 느린 속도로 증가했기 때문에 이번 통계가 나온 2021년 보다 2022년은 팬데믹 이전 수준인 10.3%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빈곤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년의 공식 빈곤율은 2024년 초에 발표된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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