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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착 4~5년차 역이민 가장 많다 - 통계청, “캐나다 이민자 중 20년 이내 15%가 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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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주거 문제가 가장 커…캐나다 생활 적응 못해, 최근 이민자 상당수가 세금 신고 중단해…역이민으로 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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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유당 정부의 이민확대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들의 캐나다 탈출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민 증가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캐나다를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 추세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된 통계 수치를 잇달아 발표했다. 통계청은 2일 캐나다 이민자 중 15% 이상이 캐나다에 도착한 후 20년 이내에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나라로 이주하기 위해 캐나다를 떠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이민자들은 정착 후 3년에서 7년 사이에 가장 많이 캐나다를 떠난다. 특히 정착 후 4년과 5년째가 가장 많다. 이 시기에 캐나다를 떠나는 사람은 1.4% 정도다. 정착 후 5년 이내 떠나는 이민자는 전체 5.1%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에서 "이 기간은 이민자들이 일자리와 거주지를 찾고 캐나다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일부 이민자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거나 또는 처음부터 다른 나라로의 역이민을 의도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통계는 1982년부터 2017년까지의 캐나다 이민자 동태를 조사한 것이다. 역이민자의 비율은 출생 국가와 나이 등 특성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역이민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미국인이다. 정착한 지 20년이 지난 미국 이민자의 40%가 미국 또는 다른 나라로 이주했다. 대만 출신 이민자도 이 기간 중 37.5%가 떠났고 프랑스인도 35%가 이주했다. 홍콩과 레바논 이민자들도 역이민자가 많았다. 통계청은 이들 국가의 생활 수준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생활 수준이 낮은 필리핀, 베트남, 스리랑카와 자메이카 이민자들의 역이민 비율은 낮았다. 이들 국가 출신 역이민자는 불과 8% 미만이다. 한국은 20년 후까지 정착한 사람 중 22%가 캐나다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5년 후는 5%, 10년 후까지 캐나다에 거주하던 한인은 12%가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또 투자자 및 기업가 카테고리로 입국한 이민자의 역이민 확률이 매우 높았다. 투자자 카테고리로 입국한 이민자는 40% 이상, 기업가 카테고리 이민자의 30%가 입국 후 20년 이내에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통계청은 "이 범주에는 이동성이 높고 입국 후에도 향후 캐나다를 떠날 의사가 있는 부유한 이민자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병인이나 난민 카테고리로 정착한 이민자는 역이민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 이민자의 30%는 간병인 카테고리로 입국했다. 앞서 통계청은 이민자들의 세금납부 실적을 근거로 최근 이민자 상당수가 캐나다를 떠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 년내 도착한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세금 신고를 중단했다. 2019년에 도착해 해당 연도에 세금을 신고한 이민자의 비율은 91%였으나 2022년에 제출된 이민자 집단의 세금 신고 비율은 85.5%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년의 과세 연도 동안 5.5%가 줄어든 것은 상당한 감소폭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이민자의 역이주는 1960년대에 증가했고 1970년대에 감소했다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다시 증가했다. 이후 2000년 초기에 감소했다가 2006년부터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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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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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던 사람사는건 다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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