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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항서 난민 신청 크게 늘어 - 최근 1년새 몬트리올 공항 10배, 토론토 3배 이상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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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퀘벡 잇는 Roxham Road 폐쇄 이후 공항 신청 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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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ca
캐나다 공항에서 난민 신청을 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캐나다 이민난민위원회(IRB)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 캐나다 공항에서 약 72,000명이 난민 신청을 했는데 최근 1년 사이에 큰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몬트리올과 토론토 공항에의 신청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몬트리올 트뤼도 국제공항에서는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 난민 신청이 거의 10배 증가한 반면,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난민 신청이 3배 이상 늘었다. 위원회는 이같은 증가의 이유로 뉴욕 주와 퀘벡 주를 잇는 비공식 국경 통과 통로인 Roxham Road의 폐쇄를 꼽았다. 약 10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이 도로를 이용해 국경을 통과했는데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이 도로를 영구 폐쇄했다. 몬트리올 공항에서는 2022년에 3,325건의 난민 신청이 접수됐는데 이듬해 Roxham Road가 폐쇄되자 그 숫자는 29,500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는 멕시코 국민이 신청한 난민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경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은 난민 신청을 처리하고 신청이 거부된 사람들을 추방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BSA는 지난달 난민 신청이 거부된 사람들에게 28,000건 이상의 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추방령을 받고 당국의 허술한 감시망을 피해 도주하는 사람들이 많고 난민 신청서류의 적체도 심해 난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에 비행기로 몬트리올에 도착한 난민 신청자의 90% 이상이 캐나다에 계속 체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방 정부는 멕시코로부터의 망명 신청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달 멕시코 국민에 대한 비자 요건을 다시 도입했는데, 그 중 대부분은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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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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