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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앨버타 여러 지역,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 탈퇴 - 효과 점점 줄어들어 프로그램 참여 중단
사진: 레스브리지 뉴스 나우 
(이남경 기자) 남부 앨버타 지역의 여러 지역 공동체가 기업들의 인력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을 준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에서 탈퇴하고 있다. 테이버는 앨버타 이민 우대 프로그램(AAIP)의 농촌 갱신 스트림에 참여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농촌 공동체가 외국인을 모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기업들은 이 프로그램을 테이버 시에 제안했고, 테이버는 테이버 자치구, 복스홀, 콜데일, 레스브리지 카운티, 픽처 뷰트, 밀크 리버, 레이몬드, 카드스턴, 노블포드 등 남부 앨버타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신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235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채워졌으며, 88개의 지역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테이버 경제개발 매니저인 에이미 올레드는 "이 프로그램이 우리 기업들에게 안정성과 성장을 가져다줬다."라며, "정상적인 영업 시간을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었던 기업들이 확장할 수 있었고, 문을 계속 열어둘 수 있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효과가 점점 줄어듦에 따라, 이들 공동체는 프로그램 참여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올레드는 "AAIP의 전체 여섯 개 스트림에서 이민 할당량이 절반으로 줄어 4,875명이 되었고, 이미 49,000명 이상이 대기 중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전환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테이버 시는 프로그램이 중단되기 전 신청서를 제출한 자격을 갖춘 후보자들에게 추천서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테이버가 더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기업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올레드는 "프로그램 지원자가 너무 많아져서, 우리 지역에서 지원한 후보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것이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올레드는 2024년 기준으로 약 10,000명의 인구를 가진 테이버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시는 지역 기업을 지원할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지역 공동체가 신규 이민자뿐만 아니라 기존 주민들에게도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남기 위해서는 주택, 의료, 정착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 그들이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가 그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기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앨버타 이민 및 다문화 담당 대변인 닐 싱은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가 모든 주정부 지명 이민 프로그램의 할당량을 50% 삭감했으며, 앨버타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근로자 스트림 풀에는 47,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있으며, 이 중 3,411명이 농촌 갱신 스트림에 관심을 표명했다.
남부 앨버타 지역 중 또 다른 지역인 브룩스 뉴웰 지역도 2022년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승인 이후 농촌 갱신 스트림을 운영하고 있다. 브룩스 시의 인력 개발 사무소 소속 클라리스 델라 크루즈는 2022년 이후 약 240명의 근로자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델라 크루즈는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영주권을 아직 받지 못한 개인들과 신규 이민자들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라며, 처음 몇 차례의 신청 기간 동안은 사실상 누구든지 승인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승인받는 근로자 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룩스 시는 여전히 지역 및 지방 기업들과 협력하여 후보자를 지명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델라 크루즈는 농촌 갱신 스트림 대기자 명단이 많아진 상황에서, 기업들은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용 가능한 보조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이런 보조금은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문제는 기업들이 이런 보조금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기사 등록일: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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