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7월1일로 중단되었던 투자이민(Investor program) 과 사업이민(entrepreneur program) 대신할 프로그램으로 1월24일 연방 이민부가 공개한 창업비자(start-up visa)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영어나 불어 구사가 능숙한 것을 증명해야 하고 최소 1년 이상 대학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케니 연방 이민부 장관이 창업비자가 “개인 사업체 설립을 원하는 세계각국의 엘리트 들을 유치해 캐나다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창업비자는 오는 4월1일부터 발급을 시작하며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매년 2,750건 발급할 예정이다.
연방 이민부는 캐나다벤처캐피털협회(CVCA) 및 에인절캐피털기구(NACO)와 연계해 창업이민비자 신청자들을 선별할 방침이다. 이들 단체는 신청자들을 창업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국내 기업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창업재원은 엔젤투자자(Angel Investor)로부터 $75,000 이상 투자를 약속 받거나 캐나다 정부가 인정하는 벤처기업으로부터 최소 $200,000 자금을 약속 받아야 한다. 자본금 $4억 이상의 벤처기업은 자동적으로 신청자들의 후원자로 등록될 수 있다.
창업비자의 특징은 호주나 영국의 사업이민(entrepreneurial visa)이 임시영주권이 주어지는 것과 달리 조건이 충족되면 영주권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연방 이민부는 이번 봄에 웹 사이트 www.cic.gc.ca를 통해 추가조건 등 세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부사항 발표 시 정부가 자격을 인정한 투자자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