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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케니 주 수상의 시대 - 정치 평론가들, 케니 주 수상의 정치 스타일과 재임 기간 평가
사진: 캘거리 헤럴드 
제이슨 케니 주 수상이 자신이 속했던 UCP에 의해 수상직을 물러나면서 준비한 마지막 메시지는 "앨버타여 나 때문에 울지 마라, 어차피 떠날 참이었다."
케니 주 수상은 이달 초 청중들에게 "나는 이 무대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전하면서 다만 한번 더 주정부 총선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케니 주 수상이 재선에 나서는 대신 목요일 UCP 당원들은 케니 주 수상의 철학과 운영 방식이 단 한번의 치명상으로 추락하는 것을 보며 새로운 한 페이지를 넘겨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한다.
케니 주 수상은 2019년 주 총선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분열된 앨버타 보수세력을 통합하는 대담한 청사진을 그려 레이첼 노틀리의 NDP를 좌절시켰다.
그때는 어려운 시기였다. 앨버타의 경제는 침체기에 있었고, 석유와 가스 부문은 전통적인 불황기에 있었다. 예산은 수십 억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었다.
일부 앨버타인들은 연방정부 환경정책이 앨버타 에너지 프로젝트를 방해하는 것으로 간주해 연방 정부에 분노했다. 주 평준화 정책에 수십 억 달러를 내면서 무시당하고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낙인 찍혀 악마화 되는 현실에 분노했다.

앨버타는 저스틴 트뤼도 총리를 때릴 수 있는 몽둥이를 찾았다. 그 몽둥이가 바로 케니였다.
케니 주 수상은 캐나다의 에너지 "황금 거위"를 목 졸라 죽이기로 결심한 트뤼도와 총리와 자유당 엘리트들과 싸울 것을 맹세하며 "반격 전략"을 만들었다. 주 수상에 당선되자 권력의 고삐를 잡고 일을 시작했다.
기업 소득세 인하, 전 NDP 정부의 소비자 탄소 부담금 폐지, 고등 교육기관 지원 자금 축소, 공중 보건 시스템에서 더 많은 민간 의료 서비스 개시, 미성년 최저 임금 인하, 교사와의 전쟁, 공공 부문의 임금 인하, 의사, 간호사와의 협상 결렬 등 자신의 정치 색을 나타내는 큰 도박을 했고 키스톤 XL 송유관 실패로 13억 달러를 잃었다.
앨버타 대학의 재러드 웨슬리 정치학 교수는 "케니 주수상의 앨버타 계획은 '번영이 우선'이라는 보수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웨슬리 교수는 2017년 UCP 당 대표로서 첫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정 많고 관대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번영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상기시켜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치학자 로리 애드킨 교수는 번영 우선 원칙이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좁게 정의되었다고 말했다.
애드킨 교수는 "케니 정부와 석유 및 가스 산업 사이에 빛이 전혀 없었고, 그것은 민주주의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의 이익을 대변할 필요가 있고 어떤 특정 분야 경제에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 계산은 간단했고, 그 결과는 명백했다. 앨버타의 정체성이 석유와 가스를 통한 경제적 번영에 의해 정의된다면, 이 세계관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모두 반 앨버타다.
케니 정부와 UCP는 녹색 좌파와 데이비드 스즈키와 제포라 버먼과 같은 비평가들을 비난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레타 툰버그가 주 의회에 왔을 때, 케니 주 수상은 그 10대 소녀를 만나주지도 않았다.
케니 주 수상은 전임 노틀리의 NDP 정부를 에너지 산업을 죽이려는 연방 정부 하수인이라고 조롱했고 퀘벡은 한 손으로는 주 평준화 자금을 받으면서 다른 손으로는 파이프 라인과 싸우는 배은망덕한 존재였다.
석유와 가스에 대한 비방과 싸우기 위해 수백 만 달러를 들여 전략회의실을 만들었다.
앨버타의 오일샌드와 싸우는 국내 녹색 단체들의 해외 자금 지원에 대해 250만 달러의 공개 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공개 조사를 하지 않았고, 조사에 시간과 예산이 초과되었으며, 자금 조달이 비교적 적으며 완전히 합법적이라고 판단했다.
경기가 좋을 때도 한 푼의 지원조차 없었다. 트뤼도 총리가 에드먼턴에 와서 연방정부가 아동 일인 당 하루 10달러를 지원하는 공동 보육 프로그램을 발표했을 때도 케니 주 수상은 그 돈이 어쨌든 주 정부 기금을 재활용했고 퀘벡은 더 나은 혜택을 받는다고 강변했다.
2020년 코비드-19가 맹렬한 기세로 강타하여 경제를 파괴하자, 케니 당 대표는 당 지도부와 와 당 사이의 거품이 터지면서 양면 전쟁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러한 분열은 선거 전에 케니는 UCP가 당원들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고 약속했을 때 시작되었지만, 2018년 창당 대회에서 기자들에게 정책의 의지와 비의지에 대해 "나는 펜을 쥐고 있다."고 말했다.
듀안 브랫 정치학 교수는 2019년 UCP가 농촌 투표의 힘으로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케니 주 수상의 첫 번째 내각은 캘거리 중심이었고, 불만을 품은 평의원들은 침묵 속에서 들끓었고, 상황이 악화되면 뒤로 밀칠 태세였다.
브랫 교수는 케니 주정부를 "상명 하달 식 정부였다."고 평가했다.
"케니 당 대표는 주 의원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 직원들을 시켜 주 의원을 공격했다. 당 대표실 직원들은 NDP, 언론인, 대중을 괴롭힌 것이 아니라 당 소속 주 의원들도 괴롭혔다."
케니 주 정부는 코비드-19 1차 유행 대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를 억제하고, 병원을 계속 운영하기 위한 규칙을 정하고 폐쇄를 촉구했다.
그러나 2차 유행에서 "생계와 생활"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케니 주 수상의 약속은 병원 기능이 마비되지 않도록 규칙을 원하는 사람들과 규칙이 불필요하고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호된 비판을 당하게 했다.
주 수상은 지역적, 국지적 중간 지점, 규제를 옹호하는 사람과 개인의 자유를 말하는, 정 반대 의견 속에서 중간지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주 수상은 수천 개의 수술이 취소되고 응급 대기실이 만원이 되어 앨버타의 보건 시스템이 붕괴 직전까지 갈 때까지 기다렸다.
주 수상은 앨버타가 2021년 늦봄에 코비드-19 제한이 풀려 문이 활짝 열렸으며 "최고의 여름" 캠페인에서 캐나다의 다른 지역보다 더 일찍 모든 제한이 해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몇 달 후, 코비드-19는 앨버타를 강타했다. 밀려 드는 환자로 병원은 재앙에 가까운 혼란을 겪었다.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한 케니 정부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백신 여권을 꺼내 들었다. 그러자 비난이 쏟아졌다.
주 수상은 최고 의료 보건 책임자가 아무것도 추천하지 않았다면 더 일찍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 달 후, 주 수상은 앨버타 보건 서비스 관계자들이 가용 병상 수를 변경함으로써 의사 결정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일은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지지도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당내 평의원들은 공개적으로 규제, 제한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다중 충돌처럼 스캔들이 쌓였다.
시민들에게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크리스마스에도 집에 있으라고 활동을 제한하면서 UCP 각료들은 하와이나 해외에서 휴가를 즐겼다.
UCP 당무회의 의장인 토드 로웬은 케니 당 대표가 중요한 원칙을 망가뜨리고 평의원을 무시하고 하향식으로 음치 행정부를 운영했다고 당 대표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후 의장직을 사임하고 당무회의에서 쫓겨났다.
로웬 의원은 "우리는 한 사람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중심으로 단결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그 후, 주 수상실이 "독이 든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소송, 농림부 장관의 주의회에서 술자리가 있는 파티, 법무부 장관은 교통 위반 딱지에 에드먼턴의 경찰 서장을 불러 사법 행정에 간섭하려 했다.
해를 넘겨 2022년에 코비드-19가 물러나고 석유와 가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앨버타가 수십 억 달러의 예산 흑자로 돌아섰음에도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UCP의 불만은 당 지도부 재평가를 가속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투표 규정이 바뀌어 특별 투표로 변경되었다가 다시 우편 투표로 변경되었다. 비평가들은 케니 팀이 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골대를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케니 당 대표는 자신의 비판자들을 "미치광이"라고 불렀고, 당 대표 찬반 투표를 시작하기 위한 연설에서 용서를 구했다.
5월 18일 케니 당 대표는 51%의 지지를 얻었는데, 정치 생명이 연장되기에는 충분했지만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목요일 UCP 당원들은 캘거리에서 그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결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새로운 주 수상이 선출될 것이다. 공연은 끝났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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