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에 첫 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캘거리 대학교의 소아 및 응급 의학과 스티븐 프리맨 박사는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3월만 해도 우리는 처음 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처럼 1~2개월의 팬데믹이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 바이러스는 이미 6개월간 우리 옆에 있었고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6개월 간 앨버타의 코로나 상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앨버타에는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여성이 3월 5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월 15일에는 주 전역의 학교 대면 수업이 취소되고 비필수 비즈니스는 문을 닫도록 지시됐다. 3월 말에 이르러 누적 확진자 수는 871명이 됐다. 4월에는 총 4,70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5월에는 1,47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경제 재개 1단계가 시작되어 일부 비즈니스의 영업이 다시 허용됐다. 6월에는 1,0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예정에 앞서 12일부터 경제 재개 2단계가 도입됐다. 5일에는 당시 역대 최다 검사 건수에도 불구하고 7명의 신규 확진자만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7월과 8월에는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며 각각 2,802명과 3,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월부터 캘거리와 에드먼튼에는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9월부터는 앨버타 전역의 학교에 정상 등교가 진행됐다. 그리고 9월 5일부로 앨버타의 코로나 검사 건수가 1백만 건을 넘어선 가운데, 3월에는 5만 3천 건 시행된 검사가 점차 증가해 8월에는 약 28만 건의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5,000명을 넘어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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