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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코 에너지 인력15% 감축 발표, 캘거리 지역경제 충격 - 케니 주수상, “앨버타 고용위기, 연방정부 적극 개입해야”
지난 주 금요일 캐나다 최대 오일, 가스 생산업체인 선코 에너지가 향후 2년 내 전체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2천여 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니 주수상은 즉각 “앨버타 발 고용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연방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며 에너지 기업 또한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약 13,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선코 에너지는 향후 6개월 내 5%를 줄이고 그리고 이후 1년 6개월 내 최대 10%에서 15% 사이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한다고 밝혀 앨버타 에너지 부문은 물론 캘거리 지역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선코에너지 스니 스탈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결코 쉽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수년 동안 기술 혁신과 효율성 제고 노력을 통해 운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그 일례로 오일필드의 무인 트럭 운영 시스템 구축을 들 수 있다. 이런 노력들로 인해 보다 적은 인력으로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오랜 저유가 상황과 글로벌 팬데믹과 경기 침체, 시장의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에너지 부문은 유례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불확실한 제반 환경이 장기적인 생존을 위한 회사 전반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선코 에너지의 대규모 인력 감축 발표가 나오자 마자 케니 주수상은 성명을 통해 “선코 에너지의 인력 감축 계획은 앨버타의 경제 위기 상황은 물론 향후 캐나다 경제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 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최대 제조업인 에너지 부문의 인력 감축이 현실화되면서 고용위기, 경제 위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앨버타는 이전 온타리오와 퀘백이 받은 연방정부로부터의 즉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라며 연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케니 주수상은 이어서 “연방정부는 즉각Clean Fuel Standard를 중지해야 한다. 이는 앨버타 에너지 부문의 국제 경쟁력 상실을 초래한다. 또한, 강화된 환경영향평가 법안이 Bill C-69도 즉각 개정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에너지 부문을 향해서도 “인력 감축, 해고를 피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며 향후 촉발될 수 있는 인력 감축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야당인 NDP는 UCP주정부의 법인세 인하 정책의 실패를 주장하고 나섰다. NDP는 “선코 에너지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순익에는 UCP의 법인세 인하로 인한 세금 환급 11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UCP가 법인세를 기존 12%에서 8%를 낮출 때 고용창출 효과를 명확하게 내세웠다. 그러나, 현실은 기업은 법인세 인하로 이익을 보는 반면 근로자들은 결국 직장을 잃고 있다”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NDP노틀리 리더는 “선코가 UCP의 법인세 인하 혜택을 받으면서 하는 일은 고용이 아니라 해고”라며 맹비난에 가세했다.
선코 에너지의 인력감축 계획은 지난 6월 BP의 제로 탄소배출 계획에 따른 1만 여 명 감축, 지난 주 수요일 쉘의 2050 제로 탄소 배출 및 구조조정, COVID 19팬데믹 영향으로 9천여 명의 인력 감축 발표에 이은 에너지 부문의 연쇄 구조조정의 본격화를 알리고 있다.
ARC 에너지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재키 포레스트 수석 분석가는 “캐나다 에너지 부문의 현금 흐름이 심각하게 줄어 들고 있다. 이는 외부 자본 유입 급감과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상황이며 향후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캘거리 경제 개발의 메리 모란 CEO는 “현실적으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는 줄어 드는데 반해 선코 에너지 같은 대기업이 구조조정을 빌미로 대규모 인력을 내보내고 있어 향후 캘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서덕수 기자)

신문발행일: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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