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의 스탠리 컵 챔피언까지 2경기 남아


에드먼튼 오일러스가 스탠리 컵 결승전 5차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시리즈 전적을 2대 3으로 좁혔다.

오일러스는 19일 오후 플로리다에서 열린 파이널 경기에서 주장 Connor McDavid의 2골과 2도움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홈팀 팬서스를 5대 3으로 눌렀다.

오일러스는 결승 3차전까지 모두 패배해 한게임만 지면 우승컵을 팬서스에 헌납하는 벼랑 끝에서 4차전을 8대 1로 크게 승리한 데 이어 5차전마저 승리해 기사회생했다.

1피리어드 시작한 지 5분30초에 Connor Brown이 팬서스의 골리 Sergei Bobrovsky를 상대로 돌파를 시도해 백핸드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오일러스의 두 번째 골은 파워플레이에서 나왔다. 2피리어드 1분58초에 수비수 Evan Bouchard의 포인트 슛이 Zach Hyman의 다리에 맞고 들어갔다. 3분 후 McDavid가 안좋은 각도에서 슛을 성공시키면서 오일러스가 3대 0으로 앞섰다. 이후 팬서스가 오일러스에 골을 기록하며 2점 차이로 점수를 좁혔지만 McDavid가 또다른 파워플레이에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오일러스의 골리 Stuart Skinner가 30세이브를 기록했고 팬서스의 Bobrovsky는 19개의 슛을 막았다.

6차전은 21일(금) 오후 6시에 다시 에드먼튼에서 치러진다. 만약 오일러스가 승리한다면 최종전은 월요일인 24일 플로리다에서 열리게 된다.

오일러스가 스탠리 컵 마지막 경기에서 이긴다면 34년 만에 스탠리 컵을 되찾아 오는 것이다. 또 1991년 몬트리올 캐나디언스가 컵을 들어 올린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서는 캐나다 팀이 된다. 특히 시리즈 전적 0대 3으로 끌려가다 내리 4승을 거두고 역전하는 NHL 역사상 다섯 번째 팀이 된다. 캐나다 팀이 이런 기적을 이룬 것은 1942년 토론토 메이플이 유일하다. (안영민 편집위원)

운영팀 | 2024-06-19 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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