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10월 캘거리에 처음 사무실을 열었던 한인 셀폰 대리점 모비랜드(Mobiland)가 최근 폐업을 하였다. 이번 폐업은 캘거리와 에드몬톤 사무실은 물론 밴쿠버 등 전국 사무소가 모두 해당되는데, 모비랜드측 설명에 의하면 경영난으로 인해 오너와 회사가 모두 파산한 상태라고 한다.
한편 모비랜드측은 지난 2월 11일(월) 앨버타주의 기존 고객들에게 공문을 발송하였는데 내용인즉, 사용료가 기 지불된 오는 2월 27일까지는 정상 사용 가능하며, 이번 파산으로 모비랜드와의 계약 기간은 종료되었다는 것과 사용상의 불편이 없도록 27일 이전에 타 통신사 혹은 기존 로컬 텔러스로 변경해 사용하는 내용에 대해 상세 안내가 되어 있다.
텔러스 통신사를 유지하려면
한편 모비랜드에서는 기존의 텔러스 통신사를 타 회사로 바꾸지 않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 플랜을 만들었다고 밝히며 월 25불에 통화 및 문자 무제한 및 월 60불에 시외통화 무제한과 5GB데이터 플랜 등이 포함되어 있어 시중의 텔러스 플랜보다는 유리한 혜택들이 제공되고 있다. (상세 플랜은 아래 도표 참조)
로컬 텔러스로 이동시 플랜
월 요금 == 서비스 내역
$25 == 시내통화, 문자 무제한
$45 == 시내외통화, 문자 무제한, 150MB
$60 == 시내외통화, 문자 무제한, 5GB
텔러스 본사에서 제공하는 이 플랜은 별도의 계약기간 없이 월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다만 본 특별 플랜을 이용하려면 캐나다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는 단서가 붙어 있어 로컬 신용카드가 없는 대다수의 유학생들은 혜택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모비랜드측의 설명에 따르면 본 플랜은 기존 고객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인 만큼 언제 변동 혹은 취소될지 모르니 이달 27일까지 사용료를 지불했어도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텔러스에 변경 신청 할것을 권고했다.
텔러스 회사변경 신청은
mobiland@telus.com 을 통해 본인의 이름과 전화번호 적고 어떤 플랜을 원하는지 밝히면 1~2일 안내 텔러스측으로부터 전화연락을 받게 되며 상세한 계약은 유선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타 통신사로 이전을 원하는 경우, 27일 이전까지만 이전 하면 되며 기존의 번호도 이전 가능하다.
고객들 피해는 없나?
고객들은 사용료를 낸 오는 2월 27일까지는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해 사용료로 인한 피해는 없다. 다만 계약 시 기계 보증금(Deposit)을 냈던 고객들에게는 이를 돌려주지 못하게 되었다고 모비랜드측은 밝혔다.
보증금의 경우 적게는 50불도 있고 아이폰등 고가폰은 300불까지 보증금으로 낸 고객들이 있는데 이번 폐업으로 고객들이 기계를 소유하게 되었다 해도 보증금은 돌려받지 못해 이에 대한 손실은 모두 고객들이 떠안게 되었다. 한편 그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던 렌탈폰들은 모두 고객의 소유가 된다고 밝혔다.
모비랜드측에 따르면 기존 고객 숫자는 전국적으로 약 3천명이며 캘거리 지역에만 700명정도가있다고 밝혔는데 보증금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액은 전산 시스템이 모두 닫힌 상태라 집계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추가 피해 사례는?
한편 위에서 언급되지 않은 추가 피해사례가 있을 경우 CN드림 편집부로 연락을 바라며 모비랜드 이용자들 중 이번 폐업사태로 인해 더 궁금한 내용이 있을 경우 CN드림 홈페이지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올리면 모비랜드 담당자와 연락하여 답변이 올려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