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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고 반복되는 앨버타, 현장 안전 관리의 민낯 - 2024년 노동자 사망 203명, 10년 중 최다

중대 사고 다수 '작업 전 위험 평가 미흡'

캘거리 그린라인(G-LRT) 철로 작업 현장 (사진 출처 : 캘거리 시) 
(이정화 기자) 앨버타 건설·산업 현장에서 노동자 안전을 둘러싼 경고음이 다시 커지고 있다. 최근 수년간 발생한 사고와 사망 사건으로 현장 위험 관리 체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처벌과 규정은 강화됐지만 사전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 한 해 동안 업무 중 숨진 노동자 203명, 10년 중 최다

노동조합 AUPE는 지난 2024년 앨버타에서 업무 중 사망한 노동자가 203명으로 최근 10여 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특히 산업·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 다수는 ▲작업 전 위험 평가 미흡 ▲안전 교육 부족 ▲관리자 감독 공백 ▲하청 구조 내 책임 분산과 연결돼 있단 평가다.

또 지난해 산업안전보건법(OHS)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기업은 26곳으로 이 중 노동자 사망과 직접 관련된 사건은 10건으로 나타났다.

이달 17일에는 앨버타내 산업 현장에서 로드사이드 서플라이(Roadside Supply Ltd.)가 중대 산업재해와 관련해 12건의 OHS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907kg에 달하는 철 구조물이 노동자를 강타해 중상을 입힌 사고로 안전 통제 미비가 핵심 혐의로 제시됐다.

캘거리 주거 건설 현장에서도 작년 1월 발생한 중대 부상 사고와 관련해 두 건설사가 각각 16만80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작업 안전 확보와 위험 관리 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국인 노동자가 숨진 사례도 있다. 지난 2023년 9월 NE에 위치한 엘엑스하우시스의 캘거리 지사 창고에서 조중현(당시 29세) 씨가 작업 중 사고로 사망했다. 이후 지인과 전·현직 근로자들의 증언을 통해 현장 안전 관리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 사고는 반복됐다…원인은 ‘현장 관리 미흡’

작업장에서 발생한 사고 원인은 개별 노동자의 실수보단 현장 관리 구조의 반복된 실패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OHS 캐나다는 최근 보고에서 크레인과 중장비 관련 사고, 하중 통제 실패, 추락 방지 시스템 미비가 앨버타 현장에서 반복되는 치명적 사고 유형이라고 짚었다.

사고 발생 이후 책임을 묻는 제도는 존재하지만 사고 이전 단계에서 위험을 충분히 차단하지 못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된다. 현장 위험 관리가 사후 대응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앨버타는 법적으로 위험 작업 거부권과 안전 교육 의무, 보호 장비 착용 규정, 작업 전 안전 미팅 등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다. 다만 생산 일정 압박과 인력 부족, 하청 구조에서의 책임 분산이 이런 원칙을 현장에서 약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캘거리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20대 워홀러 A씨는 “안전 교육은 정기적으로 이뤄지지만 일정이 촉박해질수록 위험을 감수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며 “대형 건설사가 아닌 경우에는 체계가 더 느슨한 데다 처음 다루는 위험 장비를 놓고도 ‘일단 해보고 판단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앨버타 건설 현장은 안전 규정이 실제 작업 과정에 얼마나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있는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작업 환경 전반에서 안전 기준이 일관되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앨버타 건설 현장에서는 안전 규정이 실제 작업 과정에서 꾸준히 지켜지고 있는지가 과제로 남았다. 안전을 비용이나 서류가 아닌 현장 문화의 기본값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 등록일: 2026-02-03


운영팀 | 2026-02-03 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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