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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문학 민초신인문학상』 당선 소감 (이경호 수필가) + 심사평 (이경호 수필가)

제2회 『알버타문학 민초신인문학상』 수필부분 차상 이경호 수필가
당선소감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시고 귀한 상을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등학교 개근상 이후 처음 받아보는 큰 상이라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엔지니어와 그로서리 운영자로 살아오며 문학적 배움은 없었지만, 화려하진 않아도 솔직한 마음을 담아 글을 써 왔습니다. 이민 12년, 가게를 정리한 뒤 비로소 생긴 시간과 여유가 저를 다시 글 앞으로 이끌었습니다. 언젠가 이민자의 삶과 제가 겪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최근 장모님을 떠나보내고, 치매를 앓고 계신 95세 노모의 눈물을 뒤로한 채 캐나다로 돌아오며 당선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민자의 그리움을 다시 깊이 느껴봅니다. 앞으로 이러한 삶의 아픔과 그리움을 글로 담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캐나다 한인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건투를 기원합니다.

이경호 수필가 약력
반도체 설계 업체에서 근무 23년
2014년 캐나다이민
Winnipeg에서 편의점 10년 운영
2025년에 캘거리 이주


심사평-당선작-차상-수필-이경호
제2회 알버타문학 민초신인문학상 차상 수상작 심사평
이경호 수필가의 수필 “재촉하지 않는 길, Alberta 남쪽으로”는 일상의 즉흥적 여행을 통해 공간과 역사, 그리고 삶의 결을 사유한 기행문이다.
작품은 Calgary에서 출발해 Lethbridge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며, Fort Macleod, Lethbridge Viaduct 등 지역의 상징적 공간을 차분히 조망한다. 특히 빙하가 남긴 거대한 암석과 남부 평원의 지형을 바라보며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역사를 겹쳐 사유하는 대목은 작품의 사색적 깊이를 더한다.
화려한 수사보다는 관찰과 질문을 통해 의미를 길어 올리는 점이 인상적이며, ‘재촉하지 않는 길’이라는 제목처럼 서두르지 않는 시선이 글 전체를 관통한다. 다만 일부 설명적 문장은 다소 장황한 면이 있어 압축된다면 더욱 응집력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 수필은 여행을 통해 타인의 삶과 자연의 시간을 이해하려는 성찰적 태도가 돋보이는 안정된 기행 산문이라 할 수 있다.


-심사-김순진교수/시인/문학평론가/한국문협이사

기사 등록일: 2026-03-27


Juksan | 2026-04-26 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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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신 흔적이 글속에 묻어 있군요.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아동문학가이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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