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데스크탑 인터넷으로 아이들 만화를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유투브가 아닌 어떤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보여주던 중 '시스템이 블락됐다고 전화하라'는 경고 메세지가 떳는데, 순진하게도 그 사기인 듯한 전화번호(1-844-809-1492)로 전화해서 시키는대로 원격접속(아마도)을 허락하고 데스크탑을 열어준것 같습니다 ('원도우키+r'해서 'hh h'이란 명령어를 입력해주고, 'supportme'(?)라고 입력하고, 6자리 패스워드도 불러 주는대로 입력했다고 합니대). 집에 데스크탑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파악한 것으로 봐서는 원격접속 또는 백도어 프로그램을 깔아 놓으것 같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테크니션이라고 하면서 컴퓨터 업데이트가 어쩌니 전화기나 패드등의 다른 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느니 하면서 시스템 점검하고 관리해주겠다고 1년에 얼마고 한번은 $70이라고 하길래, 이상한 점을 느껴서 신용카드도 없고 데빗도 없으니 남편한테 연락해서 결재해 주겠다고 해서 전화끊고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일단 데스크탑 전원 끊었고 인터넷선도 뽑아 놓으라고 했습니다. 집으로 들어오는 라우터(인터넷모뎀) 전원도 꺼야할까요?
이제 문제해결을 해야 할것 같은데...질문입니다.
1. 원격접속을 했을것으로 추측되므로, 컴퓨터에 스파이웨어나 백도어 프로그램을 깔아 놓았다는 예상이 가능한데 시스템을 포멧한 후 다시 깔아야 하나요? 아님 시스템 복원이나 백업으로 충분하나요?
2.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가령 컴퓨터에 저장되어있던 정보가 빠져나갔다던가 하는... 전화상으로는 사용하는 메일 서비스, 인터넷 제공회사 등을 알려 주었지만 계정 이름이나 비밀번호는 안 알려준것 같습니다.
3. 찝찝한데 컴퓨터 다시 장만하는게 나을까요?
현재 lenovo 미니컴퓨터와 윈도우 10, 캐스퍼스키 바이러스프로그램 쓰고있습니다.
추가사항....테크니션이 남겨놓은 연락처에는 소속이 NTS IT이고 다시 걸려온 전화번호는 1-877-490-6709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