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에 서행운전만 잘 한다면 2륜차에 4계절 타이어도 별 문제없습니다.
다만 겨울철에 운행이 잦은 경우라면 윈터타이어는 권할만 합니다.

4WD나 AWD의 경우 차값이 더 비싸고 기름을 더 먹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지며 특히 SUV의 경우 실내공간이 적어 미니밴에 비해 실용성에서 많이 떨어집니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우선하신다면 FWD(2WD)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눈위에서 브레이크 하실때 미끌어 지는거는 2륜이나 4륜 별 차이 안나더군요. 똑같이 미끌어 집니다, 서행 운전 해야죠. 하지만 가속하실때는 확실히 차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4륜이 좋을때는 눈 많이 오고 추운날, 가속하며 차선 변경해야 할때, 눈으로 덮여있는 동네 길 뚫고 나갈때, 눈에 stuck 되서 빠져 나올때입니다. 4륜으로 캘거리 경험해보니, 2륜 못타겠더군요. 아, 그리고 폭설 내린날 아침이나 밤에, 드라이브 갔다오는 재미도 있습니다. 캘거리 도로에는 4륜 suv 나 truck 만 보이더군요. ㅎㅎ

캘거리 겨울이 11월에서 4-5월까지 되는 걸 고려하면 눈이 도로에 있는 기간이 5-6개월 됩니다. 1년의 반이 겨울인 걸 감안하면 연비가 조금 낮더라도 safety를 고려하면 그 benefit은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한다고 봅니다.

E.K님 말씀하신 것처럼 AWD는 눈덮인 언덕길 올라갈 때, 제설 안된 길 헤치고 나갈 때 제 성능을 발휘합니다. Sarcee trail 하고 Bow Trail 교차지점이 겨울에 눈만 오면 사고다발 지역인데, 그 동네 사시는 분들은 눈물나게 공감하실 겁니다. 눈 좀 많이 와주시면 2륜 차량들 그 언덕길 못 올라가서 좌우로 주춤거리는 장면 지겹게 보죠. Subaru나 Audi는 보는 사람들 얄미울 정도로 날아다니더군요. 일기 예보 보셨다가 폭설 내릴 때 NE에 있는 subaru 딜러십 전화하셔서 눈길에 시승한 번 해 보세요. 입 찢어집니다. ㅎㅎ 저도 Legacy랑 Forester 눈길에 타 봤는데, 이건 뭐 천하무적이더라구요.

아 그리고 저희 아버지 항상 불만이, 아침에 차 빼다가 타이어가 눈에 쳐 박혀서 해멜 때인데 정말 다음에 차 살 땐 Forester 심각하게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비즈니스용으로 쓰는 차인데 그렇게 불필요하게 시간 낭비하는 것도 비용이 누적되면 만만치 않더라구요. 눈이 오든 말든 아무런 어려움 없이 주차하고 나가는 awd 차량들 보면 정말 열등감 폭발합니다! ㅎ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