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돌뱅이 일기(5)-배설 _ 설강(雪江) 유 장원 (캘거리 문인협..
무언가가 안에 꽉 차 있어 더 이상 들어 올 틈이 없다면 반드시 그 무언가를 밖으로 내보내야 하느니..... 차 문을 급히 열고 벌판에 긴 배설을 한다. 눈이 큰 검은 소들은 무심하게 풀을 뜯고 날새 한 마리 벌판 대신 차 유리창에 배설 자국 툭! 남..
기사 등록일: 2012-08-24
역사기행) 조선 최초 왕세자의 비극
‘최초’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는 것은 경우에 따라 명예가 될 수도 있고 불명예가 될 수도 있는데 조선왕조 최초의 왕세자라는 것은 명예로운 것이다. 국가가 창업되고 공식적으로 최초로 왕위를 계승하는 위치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영예로운가. 그 영예를 차지한 것은 이성계의 막내아..
캐나다경력이민 (CEC) – 각종 사례 소개_ 한우드 이..
지난 주에 이어 캐나다경력이민(CEC: Canadian Experience Class)를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으로 이번 주에는 각종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프로그램의 명칭 그대로 CEC에서의 핵심은 과연 “경험”이 인정되느냐 여부입니다. 아래 소개하는 사례들은 모두 영어요건(IELTS 5.0)은 충족한..
기사 등록일: 2012-08-20
낭만 최고의 엄친아 멘델스존 < 2 > 쉽고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 ..
멘델스존은 다른 낭만파 작곡가들과 달리 여성편력이 있다거나 복잡한 여성관계로 이슈가 되었던 사람은 아니다. 그의 연애사가 알려진 이야기 또한 많지 않으며 단순하게 “세실과 결혼하여 5남매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이정도. 재산도 많고, 멋진, 그리..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_ 김양석의 보험컬럼
오래 전에 가입한 생명보험 계약을 검토해 달라는 의뢰를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문제는 혜택에 대한 그럴듯한 말장난에 현혹되어 계약서에 약속된 ‘계약자의 의무(Obligation)’를 등한시 하기에 발생합니다. 생명보험의 혜택인 ‘보험금’은 피보험자 사망시까지의 ‘비용(순수보험료)’..
비 오는 날의 산책 길 / 운계 박 충선
우산도 들지 않고부슬 부슬 내리는 비 맞으며둔덕 길 산책에 나서니빗 소리 바람 소리나뭇 잎 서로 부비며 사랑 나누는 소리에가쁜 숨소리심장 박동소리 뒤엉켜고요한 숲 길에낯설은 진동이 인다함초롬히 비에 씻기운 들꽃들비를 맞으면서도 환한 색상으로밝게 웃으며 반기고풀잎마다 머무는 빗 방울맑..
역사기행) 한강의 기적-밤섬
‘한강의 기적’이라고 하면 70년대 경제개발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경제개발 시대에 인간이 훼손한 것을 자연이 다시 복원한 밤섬에 얽힌 이야기다. 밤섬은 한강에 있는 섬으로 여의도와 이웃한 섬인데 원래는 둘이 하나의 섬으로 한강 수량이 적을 때는 걸어서 왕래가 가능했다고 전해진다..
납량특집納凉特輯_灘川 이종학<에드몬톤/소설가>
지구 온난화 현상이 삼복더위를 달구고 있다. 북극권에 속한 캐나다 에드몬톤에도 연일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혹서를 뿌리며 심신을 늘어지게 한다. 그러나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더위를 다스리는 전자제품의 사용이 가능하고 언제라도 시원한 음료수를 마실 수 있어 더위를 극복하기 쉬운 세상이다..
기사 등록일: 2012-08-03
남국의 오렌지 / 조용옥 (에드몬톤 얼음꽃 문학회)
남으로 남으로 가면향기로운 흰꽃 잔치오라며 손짓한다. 꽃 새로 향기 나르는 나비들남미로 가는 길목 과수원에는오렌지 넘치는오렌지 흰꽃 내음새 천리향 만리향 보다쟈스민향 보다도더 향기로와오페라 가곡에 올려진'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실감하는 이국의 여름하얀 고귀한 옷으로 이어진 꽃 잔..
역사기행_사람은 주제를 알아야(3)
정순왕후 오빠 김구주 역시 아버지 김한구처럼 과거 시험 치를 때마다 족족 떨어지는 낙방거사였는데 여동생이 왕후가 된자 음보로 벼슬을 시작했다.그는 영조 39년, 여동생이 왕후가 된지 4년만에 과거에 합격을 했다. 왕의 처남이 된 후 합격했다는 데서 의혹이 생긴다. 어떤 보이지 않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