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간 자리_ 노현남 (수필가, 한국문협 알버타지부)
이른 아침 쌉사름한 공기가 좋다코 끝으로 들어오는 맑은 바람 걸으면 부딪혀오는 싸늘한 기운앞에 펼쳐진 완만한 등선 평원호수를 끼고 도는 아침 산책에어드리에서의 하루하루가 새롭다 아침 일찍 나오니 새들이 각자의 목소리로 얘기한다재재재재짹잭 꺅꺅깍깍 뾰로롱뾰롱 삐리리삐리리호옹~호오옹..
기사 등록일: 2025-07-10
잉태 _ 최근화
<캘거리 2025문협 신춘 문예 장려상-최근화(디카시) 수상 소감문> 부끄러운 시 한 편에 마음을 기울여 주시고, 장려상이라는 큰 격려를 보내주신 캘거리 한인 문인협회와 심사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씨앗이 껍질을 깨고 꽃으로 피어나기까지, 그..
기사 등록일: 2025-07-06
진지 _ 장지혜
<캘거리 2025문협 신춘 문예 장려상-장지혜(수필) 수상 소감문>문학을 좋아하기에 책과 가까이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글을 쓰면서 나를 찾아가는 중이였습니다 캘거리 문인협회에서 추최하는 신춘문예전에 당선되어 진짜 기쁩니다. 이민 생활이 녹록치 않은데 회원으로서 아름다운 문인들과 더욱..
기사 등록일: 2025-07-04
유료 칼럼) 오직 성경만이 판단 기준이다.. .2편)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 공의와 자비“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요일 4:9)사랑이라는 큰 강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러나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하나님이 사랑이라면 왜 세상에 고통이 있..
기사 등록일: 2025-07-03
< 작은 종지, 큰 종지 > _ 이혜선
<캘거리 2025문협 신춘 문예 우수상-이혜선(시) 수상 소감문>캘거리 한인문인협회 주최 신춘문예 공모전에서 입상하게 하여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먼저 감사 드립니다.어릴 적 뛰어 놀던 골목길, 구슬치기 딱지치기하던 삽적거리가 아직 제 마음에서뛰어 놀고 있습니다.어릴 적 엄마 손 꼭..
기사 등록일: 2025-07-01
(수필) 스티로폼 박스 _ 이지민
<캘거리 2025문협 신춘 문예 우수상-이지민(수필) 수상 소감문>캐나다 이곳에선 별로 쓰일 곳이 없어 어딘 가에 처박아 둔 한국 물건처럼 마냥 잊고 있던 글쓰기의 먼지를 오랜만에 털어봅니다. 쓸모 없어진 폐지 마냥 하루 하루를 대충 써가던 저에게 간만에 별표를 치며 즐거워할 수 ..
기사 등록일: 2025-06-29
여름 _ 월당 서순복 (캘거리 문협)
6월의 초록이 물결치고푸르름은 에메랄드 호수 안에곱게 수놓고 있네 여름이라는 대우주의 리듬 중에푸르디푸른 신록 이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편백 나무 향 가득 한 숲속코끝으로 다가오는여름의 향기 익어가는 뜨거운 햇살 아래무성한 진한 녹색그늘진 땅거미..
기사 등록일: 2025-06-24
< 편지글 > 비록 늦었지만 스승에게 보내는 편지 _ 원주희 (캘거..
늘 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막상 써서 그 편지를 붙이기까지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저에게 있어서 편지는첫째로, 군대 있을 때 애인에게 썼던 편지입니다. 내가 써서 보내는 편지는 옆에 있는 동료들이 잘 모릅니다. 그러나 부대 내로 들어오는 ..
기사 등록일: 2025-06-23
유료 칼럼) 오직 성경만이 판단 기준이다.. .1편) 사람을 만드신..
작성자: Pastor Mike Lee, 목회학박사D.Min (onlineseminar777@gmail.com)“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한일서 4:19)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나는 왜 이 땅에 태어났을까? 내 존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찾아오는 ..
기사 등록일: 2025-06-18
농막 가는 길 _ 아하 리차드 양 (시인 / 국전서예가 - 한국 문..
빚어놓은 농주잘 익었다는 소식세상 파도에 휴식 그리워모처럼 나들이에설레는 마음 이끈다들녘 감자 꽃 하얗게 피고외줄 타는 오이 꽃 사이노오란 나비먼저 앞서 길을 잡아준다장미는 천 송이 만 송이반갑게 문 앞에 피어나노심에 남아있는 붉은 사랑감격의 눈물 ..
기사 등록일: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