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스탬피드에서 올해 행사 기간 동안 내슈빌 노스 등 일부 행사장 출입을 위해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나 신속 검사 결과가 필요할 수 있다고 알렸다. 스탬피드 임시 CEO 다나 피어스는 지난 14일, 출입을 위한 이 같은 자격 조건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라면서, 향후 몇 주간 백신 접종률과 델타 바이러스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을 살펴 입장 자격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보통 스탬피드 입장의 15%를 차지하던 해외 관광객들이 올해는 사라지는 가운데, 피어스는 올해 입장객은 안전을 위해 이전의 약 절반 정도로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스탬피드에서는 올해 청소와 소독을 강화하고 입장을 기다리는 줄 대신 디지털 대기 도입 및 미드웨이에 설치되는 놀이기구의 개수 축소로 더 많은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스탬피드 측은 최전방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나 시기적으로 앨버타에서는 이미 재개 3단계가 시작됐을 것이기 때문에 입장객들은 마스크 착용이 권고될 뿐 의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사 단체에서는 7월 9일에서 18일로 예정된 스탬피드를 취소하거나 최소한 가을까지 미룰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스탬피드 위원회 회장 스티브 맥도너는 시와 주, 연방 보건 당국과 협조하고 있으며, 모든 곳이 자신들의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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