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캐나다 가정의 천연가스 난방비용이 최고 50%까지 오를 전망이다. 캐나다 가스협회의 마이크
클리랜드씨는 “캐나다 각 지역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20%에서 최고 50%까지 인상될 것”이라며 많은 가정이 급등한 난방비용에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 가정의 약 50%가 난방을 위해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천연가스 가격은 꾸준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가격이 올 겨울 계속 오르다가 내년 봄쯤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점점 더
많은 가정이 난방을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는 추세이며,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이미 여름과 가을철 공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천연가스 공급처의 한 관계자는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많은 가정들이 오는 1월 난방비 고지서를 받은 후 놀라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겨울이 예년보다 추워진다면 천연가스 사용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은 연방정부의 난방비 지원책이 하루 빨리
발표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주택 난방 구조를 바꿔주는 회사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연방정부는 이 달
초 저소득층과 노인들에게 난방비 리베이트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연방 정부에 따르면 난방비 리베이트 지급 대상은 현재
자녀양육보조금(Child Tax Benefit)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과 소득보조금(GIS)를 받고 있는 노인들이며 저소득층 가정에는
250달러, 노인들에게는 125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10/28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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