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 수퍼 7이 15년만에 사라진다. 서부캐나다복권공사(WLLC)는 3일 “오는 9월25일부터 수퍼 7을 대신할 새로운 로토 상품이 선보일 것”이라며 “수퍼 7의 마지막 추첨은 9월18일”이라고 밝혔다.
복권공사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다수가 더 많은 당첨금과 당첨자가 나올 수 있는 복권을 선호한다고 답했다”며 “수퍼 7 퇴장은 경제 불황과 상관없는 결정으로 복권구입자들은 잭팟 규모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수퍼 7의 최대 잭팟은 지난 2002년 5월17일 3,780만달러로 로토 6/49는 이보다 더 큰 잭팟을 자주 기록했다. 1994년 첫 등장한 수퍼 7은 총 114억4천만달러의 판매액에 당첨금으로 67억3천만달러를 지불했다. 캘거리 한인이 운영하는 Highland 그로서리도 2005년4월에 캘거리 복권당첨 사상 최대인 1,250만달러의 수퍼 7 잭팟이 터져 주목을 받았었다. (안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