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저널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타운하우스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캘거리의 부동산 중개업자 마크 뉴스테드터는 “많은 이들에게 타운하우스는 단독 주택과 가장 비슷한 것이 된다”면서, 이것이 타운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이유라고 전했다. 부동산 회사 Zoocasa에서는 지난 2023년 2월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전국 20개 도시의 타운하우스 평균 가격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가장 많은 가격이 오른 곳은 17%의 상승을 보이며 458,100 달러의 평균 가격을 기록한 캘거리였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에드먼튼으로 평균 가격은 10% 증가해 245,900 달러였다. 하지만 에드먼튼의 타운하우스 가격은 20개의 도시 중 리자이나를 제외하고 가장 저렴했다. 리자이나의 타운하우스 가격은 이 기간 2% 하락한 225,600 달러였으며, 위니펙은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인 10%를 보이며, 283,500 달러의 평균 가격을 기록했다. 그리고 뉴스테스터는 캘거리의 타운하우스는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올해 4월 말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475,000 달러, 매매는 1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캘거리의 단독 주택의 평균 가격은 4월 말 전년 대비 8% 상승한 79만 달러였으며, 매매 건수는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5년 전만 해도 캘거리의 주택 매매 중 60%는 단독 주택이 차지했던 바 있으며, 단독 주택의 기준 가격은 476,000 달러였다. 하지만 이제 단독 주택은 주택 매매의 44% 만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타운하우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에서 17%로 늘어났다. 듀플렉스는 단독 주택보다는 가격이 낮긴 하지만 공급이 적고 타운하우스와 비교해 가격이 높아 주택 구매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캘거리 듀플렉스의 평균 가격은 614,000 달러로 전년 대비 17% 올랐으나, 매매는 전체의 8%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매매는 전년 대비 36% 늘어났으나, 듀플렉스 38%, 아파트 40%, 단독주택은 47% 상승하며 주택 부문 중 가장 낮은 매매 상승을 기록했다. 캘거리와 비교해 주택 가격이 저렴한 에드먼튼에서는 여전히 기준 가격이 505,000 달러인 단독 주택이 전체 매매의 60%로 주택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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