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그레이하운드 엽기 살인범은 무죄(?)
변호인 ‘정신질환자에게 2급 살인죄 적용은 무리’ 주장
지난 270호 1면에 관련기사 나갔었으며 당시 사용했던 사진을 넣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상 사진 필요하지 않으면 사용안하셔도 무방.

지난 화요일 그레이하운드 엽기 살인사건의 범인에 대한 법정 심리(審理)가 위니펙에서 열렸다.

작년 8월 에드몬톤을 출발, 위니펙으로 향하던 그레이하운드 고속버스 안에서 옆자리 승객을 칼로 난자한 후 목을 자른 희대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이 살인사건은 고속버스 안이라는 특수한 환경과 가해자가 피해자를 난도질 끝에 목을 잘랐다는 점 때문에 전세계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은 바 있다.

엽기살인의 살인범인 40세의 중국인 이민자인 ‘빈스 웨이구앙 리’는 2급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팀 맥린’이라는 당시 22세의 무고한 청년은 에드몬톤에서 근로자로 일을 마친 뒤 고향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참변을 당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고속버스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가 이뤄졌으며 고속버스 내 각종 흉기류 반입 제한을 비롯한 보안시스템 강화조치가 내려졌다.

이 살인사건의 비중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이날 법정에는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찾아왔으며 각 방송사의 차량들이 몰려들었다고 에드몬톤저널이 보도했다.

재판에서 변호인단은 “그가 정신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살인을 사전에 계획하지 않았다”면서 “정신질환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그는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2급 살인혐의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재판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심리학자는 “살인을 저지를 당시 그는 극도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향후 몇 년간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면 그의 정신질환은 상당부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살인사건 희생자의 가족들은 심리학자가 범인이 정신질환을 빼고는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는 진술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희생자의 어머니는 “무고한 내 아들의 죽음이 다시 자세하게 설명되는 법정에 앉아있기가 너무 괴로웠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3-06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연방치과보험 드디어 5월 1일 ..
  캐나다 금리 인하 임박…연말 4..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자영이민 신청 접수 전면 중단 ..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캘거리 22세 남성, 아내 살해..
  해외 거주 캐나다인 약 400만..
  주정부, 캘거리-에드먼튼 철도 ..
댓글 달린 뉴스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