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캘거리 순환도로 건설의 마지막 장애물로 여겨졌던 SE 구간 부지매입이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캘거리헤럴드가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 주정부는 순환도로 SE 구간 공사를 위한 Tsuu T’ina First Nation과의 부지 매입협상이 거의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SE 구간은 주정부가 10억 달러를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루크 오울렛 교통부장관은 “주정부와 Tsuu T’ina First Nation는 부지 매입계약 초안에 동의했으며 최종 계약 문구 수정만 남겨났다”면서 “드디어 순환도로 건설구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주정부의 이러한 발표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1년 전에도 주정부는 수 주안에 Tsuu T’ina First Nation과의 부지 매입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그 이후로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다.

Tsuu T’ina First Nation측은 주정부와 매매협상을 거의 타결을 했지만 아직 최종 사인까지는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종 결말까지는 Tsuu T’ina First Nation 의회 의결, 주민투표, 연방정부 승인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