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톤 도서관들이 평일에도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잃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도서관을 자주 찾게 되면서 도서관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에드몬톤선이 보도했다.
지난 3개월 사이 에드몬톤 관내 도서관 이용객수는 평균 18%, 도서대출은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도서관 이용객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도서관측은 전망했다.
도서관측은 “도서관에서 일자리 관련정보를 검색하거나 소일을 하는 이용객들이 작년 말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마도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 중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 이외에도 관내 도서관들이 ‘도서, DVD, 비디오게임 등’의 배치를 늘린 것도 이용객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도서관측은 덧붙였다.
에드몬톤 도서관측은 시의회에 향후 60만 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원금은 최종 승인을 거치면 Calder, Capilano 도서관 이전과 Highlands 도서관 리노베이션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Highlands 도서관은 이용객 안전문제로 리노베이션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서관은 1963년에 설치된 냉난방 장치 및 헌 지붕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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