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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병원 지난달 ‘응급실 대기시간’ 16.6시간
올 겨울 들어 캘거리 병원들의 응급실 대기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을 긴급하게 찾은 위급환자가 응급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일도 발생하고 있다.

캘거리 보건국에서 관내 3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해서 입원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Median wait time)은 16.6시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대기시간은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무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응급실 대기시간(Median wait time)이 날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는데 있다. 응급실 대기시간은 작년 12월 12.3시간, 금년 1월 15.4시간을 기록한 데 이어 당분간 개선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Median wait time(중앙값)은 해당 시간을 기준으로 ‘50%는 그 이상을, 나머지 50%는 그 이하’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래 들어 응급실 대기시간이 급격히 증가한 데는 병실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캘거리 병원의 병실 점유율은 90%을 훨씬 웃돌고 있다. 병실 점유율 90%는 캐나다 보건부가 권고하는 병원당 최대 환자 수용능력이다.

‘병실 부족’ 당분간 해결 어려워

캘거리 관내 3개 병원의 병실 부족이 조만간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빈 병실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입원 대기 환자들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캘거리의 요양소 부족으로 요양소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100여명 이상의 노인환자들이 시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음으로써 병실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주정부의 예산지원 부족으로 요양소 확장은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에 Rocky-view 병원이 100개의 침실을 확장한 것을 제외하고는 병원 침실 확장계획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정부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원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앨버타 보건부에서는 최근 응급실 의사들에게 대기실에서 환자들을 직접 치료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론 리에퍼트 보건부장관은 병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노인들을 위한 요양소 시설 확충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캘거리 관내 3개 병원에 대한 병실 및 노인들을 위한 요양소 시설 확충에는 예산확보를 필두로 한 여러 단계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응급실 대기시간 장기화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의료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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