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지난 3월 28일 캘거리 제일장로교회에서는 ‘교회 창립 33주년 기념예배’와 더불어 총 11명의 장로와 권사를 새로 추대하는 임직식도 함께 열렸다. 사진은 강진우 담임목사(왼쪽)가 4명의 신임장로들에게 임직패를 수여하는 모습으로 왼쪽부터 연형모, 홍성철, 김동제, 김종호 장로

지난 3월 28일(토) 오후 3시 캘거리 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강진우)에서는 많은 신도들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3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또한 이날은 창립부터 지금까지 본 교회를 섬겨온 라병학 장로의 은퇴식이 열렸으며 이외 11명의 장로와 권사의 임직식과 이숙녀 집사의 명예권사 추대식도 함께 거행되었다.

11명 임직자들 명단
연형모, 홍성철, 김동제, 김종호 장로
강경희, 차의숙, 심상희, 조연자, 이순필, 송소림, 최방심 권사

교역자협의회 총무인 김경수 목사(캘거리 열린 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기념예배는 본 교회 초대 담임목사이자 현 밴프 제일장로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천성덕 목사가 나와 ‘꿈이 있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해주었다. 천 목사는 설교 말씀을 통해 “이민교회에서는 1.5세와 2세들이 성장해서는 한인교회는 떠나고 종교를 갖지 않는 경우들이 대다수”라고 말하며 “이민교회는 2세들에게 각별히 관심을 갖고 믿음으로 앞길을 인도하고 하나님의 일꾼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아직도 캘거리에는 신앙을 갖지 않은 이들이 많다며 선교에 더욱 힘쓸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서 에드몬톤 제일장로교회의 심영택 목사와 캘거리 교역자협회의 김형석 회장(한인침례교회)의 권면의 말씀과 더불어 한인장로교회 최창선 목사의 축사와 연형모 장로의 답사 등이 이어졌다.
심영택 목사 권면의 말씀을 통해 “장로와 권사의 직분은 개인을 증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증명하는 자리이므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고 오늘의 이 마음을 끝까지 변치 말고 충성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날 임직식에는 윤소연 사모의 특송 순서가 있었으며 행사를 마친 후에는 참석자들은 교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들며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라병학 장로 은퇴식 가져
교회창립부터 지금까지 33년간 제일장로교회를 섬겨왔던 라병학 장로가 지난 3월 28일 장로은퇴식을 가졌다. 참석한 많은 교인들과 교민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라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으로서 은퇴란 없다”고 말하며 “평생 끝까지 청지기 자세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76년 3월 28일 저희 집에서 첫 예배를 드리게 된 게 제일 장로교회의 시작”이라고 과거를 회상하며 “지난 33년간 봉사를 하면서 개인의 생각과 지식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신령한 지혜로 섬기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고백하며 “성도님들의 너그러운 이해와 사랑을 부탁 드린다”며 덧붙였다.
또한 라 장로는 이날 새로 취임한 11명의 임직자들에게는 “개인중심이 아니라 말씀중심으로 그리고 하나님 중심으로 헌신 봉사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인사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