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트리트 뷰(Street View)’서비스에 캐나다 지역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구글의 스트리트 뷰는 인터넷으로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춘 실제 거리 풍경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현재 스트리트 뷰가 가능한 나라는 미국과 일부 유럽, 호주와 일본등이다.
캐나다 지역 서비스를 위해 위해 구글의 직원들은 앞으로 몇주동안 캘거리와 위니펙등을 포함한 캐나다 11개 주요 도시의 사진을 찍게 된다. 이들은 촬영을 위해 세단형 승용차 꼭대기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각 도시의 주요 거리를 달릴 예정이다. 서비스 시작 가능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트리트 뷰는 안방에서 다른 지역을 360각도에서 생생하게 고화질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 받고 있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 아래 많은 비난 또한 끊이지 않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성인용품점에서 나오는 모습이나 노상방뇨중인 모습이 찍힌 사람들의 항의로 게시된 사진이 삭제된 사례도 있다.
캐나다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구글측에서는 스트리트 뷰를 통해 휴가철 숙소나 주변 지역등을 확인하고, 운전 방향까지 간편히 알아 볼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구글측은 스트리트 뷰가 사생활을 침해하지는 않을 것이라 밝히면서, 캐나다 서비스를 앞두고 정부의 사생활 보호 담당자들과 논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사진에 찍힌 사람들의 얼굴과 차 번호판은 자동적으로 흐리게 나타나게 될 것이며, 원하지 않는 사진이 게시됐을 경우, 요청시 삭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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