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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에드몬톤 교민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_글 : 강형권
저는 강형권 입니다. 1962 년에 캐나다로 와서 1974년부터 에드몬톤에서 계속 살고 있습니다. 지난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에드몬톤 한인회에서 봉사도 한바 있습니다.
에드몬톤에 한인들이 정착을 시작한 것은 1962년 부터 입니다. 당시 첫 정착자는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두 사람과 캐나다인 남편과 결혼한 한국 여자분이었습니다. 그 후 1967년경까지는 주로 유학생과 대학교수들이 정착했고 1967년 이후로는 주로 이민 온 사람들이 정착했습니다. 1960년대 한인사회는 불과 수십명에 불과했습니다. 거의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만여명의 교민들이 있읍니다. 초창기의 우리들은 비록 처음 만났지만 오랜 옛 친구들같이 상부상조하며 화기애애하게 지내왔으며 그 전통은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러한 자랑스럽고 아름다웠던 한인사회가 지난 몇년동안 이처럼 험악하게 된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지난 몇년간 한인사회는 여러 층으로 갈라져 심한 패싸움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교민사회의 모범이 되고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한인회는, 한인회가 직접 만들었던 모 단체와 패싸움을 수년간 해오더니 지난해 부터는 한인회 내부에서도 회장과 그를 지지하는 몇몇 사람들이 이사장과 이사회를 상대로 남 보기에도 부끄러운 싸움을 시작하여 이제는 그 판가름을 법정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성탄절 때 미국을 잠시 다녀왔더니 한인회에 문제들이 있어 만나서 같이 상의 하자는 전화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1월 2일에 모임 장소에 갔더니 거기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 났습니다. 그 후 우연한 기회에 초면인 이동성씨와 전에 한인회장을 역임한 정명진씨를 만나서 우리 에드몬톤 한인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확인해보니 그 내용이 정확하다는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인회 이사회로부터 김중현, 김브라이언씨 두사람을 고소하는 일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김광오 이사장과는 안면도 없는 처지였고 나머지 다른 이사들도 반 이상은 모르는 분들 입니다. 김브라이언씨도 누군지 알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김중현씨와는 30년 이상 알고 지낸 사람입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김중현, 김브라이언씨 두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사회의 제안을 깊이 검토한 후 그들을 도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이 일에 참여하는 이유는 우리사회가 투명하고, 부정부패가 없고, 공정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야 한다는 정의감 때문입니다.

에드몬톤에는 여러 한인 단체들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한 단체는 정부 지원금을 잘못 사용해서 변상을 하라는 처벌을 받았읍니다. 어떤 경우는 폐쇄되기도 하고, 불투명하고 의심스러운 운영을 하는 단체도 있는것 같습니다.

한편 여러 사람들이 한인회가 정부지원금을 일부 불법적으로 사용했다고 믿고 있으며 그 해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얼마전 한인회 재정에 관한 서류를 열람한 사람들이 사용처가 불투명한 ($15,000 / $30,000 /$1,000 / $2,113.63 / $9,604.14) 많은 액수가 특정한 네(4) 사람에게 (전 회장, 전 부회장, 이사 와 모 회원에게) 지불된 사실을 발견하고 그 해명을 신문지상을 통해 요구했지만 1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해명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알버타 주정부기관과 경찰에 고발 하는 일도 도와 주기로 했습니다.

한인회는 오십만달러가 넘는 정부지원금을 받았다고 발표 했습니다. 정부 지원금이 분명히 Matching Fund(매칭펀드)라고 알고 있는데 거기에 상응하는 $500,000 이상을 한인사회에서 모금을 했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 많은 돈을 어떻게 무엇을 위해 썼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신문에 발표한 2008년도 한인회 결산 내역에는 감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또 이 내용에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의 서명도 없습니다. 한인회는 이런 식으로 일년에 수 십만불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까?

한인회 회칙에는 분명히 회장선거는 이사회의 소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사장이며 선거관리 위원장인 사람이 회칙에 따라 두 후보 모두 50% 이상 득표하지 못해서 당선자가 없다고 선언하고 총회를 마감 했습니다. 그후에 김중현 당시 회장이 김브라이언씨가 당선됐다고 선언한 것은 분명한 월권과 불법행위 입니다. 회칙 이외에도 두 회장후보들은 총 투표자수의 50% 이상을 득표 못하면 당선이 안된다는 각서에 이미 서명을 했었습니다. 이런 처사는 이사장과 이사회는 물론 전체 교민을 우롱하는 행위 입니다.

김중현씨는 주간한국 광고에 또 이런 글을 냈읍니다. “아주 간단한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원인제공자들과 그들의 비건설적이고 파괴적인 행위는 반드시 밝혀져야 하며 그 대가는 누구인가 꼭 지불하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말은 맞는 말입니다. 선거관리위원장의 결정이 맞는 일이고 김브라이언씨를 당선된 것으로 발표한 것은 잘못이라고 시인하고 사과하면 될 일을 법정에서 결정하자고 우기며 오만달러를 운운하는 말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모욕적이고 선동적 대응으로 이사장과 이사회와 또 교민전체를 몰아부치려 한다면 우리나라 속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 는 뜻을 한번 생각하는것이 어떨까요?
◆ 기필코 김 브라이언씨가 한인회장이 되어야 하고, 회장을 시켜야 할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요? 많은 부정적 억측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까지도 법정까지 문제를 가지고 가려는 진짜 의도는 무었입니까?

전에 에드몬톤 한인회장을 지낸 한분은 아래와 같은 글을 썼습니다.
“에드몬톤 한인회장 선거에 대하여
이미 탄핵을 당했고 자신이 탄핵을 당하면서까지, 노인회 잔치를 이용해서 한인회장 선거를 하고, 80명이나 선거권자 명단을 조작해서 부정선거를 하면서까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그 사람을 한인회장에 당선시키려는 그 저의가 무엇인가? 불법과 부정, 비리를 감싸려 하는것인가? 어떤 이권 관계에 한인회장의 직책이 서로가 깊게 관계되여 있는것인가? ...”
남을 속이는 일을 ‘사기’라고 하는데 주범과 공범들 그리고 단순 동조자들이 있습니다.

◆ 페회를 한 뒤 거의 70%이상의 회원들이 회의장을 떠난 상태에서, 총회를 소집한 이사장도 없이 소수의 사람들이 다시 모여 회의를 다시 시작해서 한글로 된 회칙이 통과되었다고 우겨대며, 엉터리로 번역한 영문회칙을 변호사를 통해서 등록해 놓은 그 진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후 70일이 지나도록 이 영문회칙이 어디에도 공고되지 않은 이유는 또한 무엇 입니까?

◆ 그외에도 너무나 많은 의혹이 있으니 이런 내용들이 하나하나 법정에서 또는 경찰에서 드러나면 앞으로 모든 우리 한인사회가 주류사회로 부터 받게될 불이익을 한번쭘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김중현씨는 평소 잘한 일을 자랑하듯 잘못한 일에도 책임지는 모습을 기대해 볼수 있을까요?

김중현씨는 이치에 맞지도 않는 억지 주장과 논리를 많이 펼치고 있습니다. 아래에 몇가지 대표적인 예를 들어봅니다.

□ 본인이 한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회관을 구입했다.
회관을 처음 구입한 분은 전회장 박동진씨 (1991~1993) 입니다.

□ 한인회 이사장은 아무 일도 안 하는 허수아비 직책이며 모든 일은 회장이 한다.
회장을 한 사람이 회칙도 몰라서 이런 말을 하는지요? 역대의 이사장과 이사들을 의도적으로 모욕 하려는 것인지요? 회칙 제18조 부터 24조등에 이사회의 권한과 의무가 적혀 있습니다.

□ 김중현 혹은 김브라이언 중 한사람이 “한글로 된 회칙은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것으로, 법적효과가 없는 참고용이며 등록된 영문회칙에 따라 운영한다.”고 하였다는데...
한글 회칙은 주소록에 인쇄 해 놓고 이런 주장이 타당하다고 믿습니까? 여러분들은 전에 영문회칙을 본적이 있읍니까? 여러분들은 한인회에 가서 영어로 회의를 한적이 있읍니까?
“영문회칙에는 한인회의 모든 업무는 이사회가 장악하고 필요한 경우에 회장에게 그 임무를 위임할수 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그 영문 원본을 제시합니다.
Article 34 The Board of Directors shall control and manage all the affairs and property of the society and may exercise all the powers of the society and do on behalf of the society all such acts as may be exercised and done by the Society. The Directors may delegate to the President of the Society their powers to control and manage all the affairs and property of the Society.

우리는 영어보다는 우리말이 더 편하고, 마이클 잭슨의 노래 보다는 이미자씨의 노래를 더 좋아하고, 서양음식보다는 떡만두국을 더 좋아합니다. 우리들은 이 세상을 떠날때까지 이곳에서 한국문화, 한국풍습 그리고 한국말을 지키고 살아갈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한인회를 위시해 이곳 모든 동포 사회가 반드시 투명하고 부정부패가 없고 공정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한인 사회를 공평하고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어 우리 후세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겨줘야 합니다.

한인회 이사회는 이 법정소송에서 김중현, 김브라이언 두 사람을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도 바라는 것은 서로의 분쟁을 즉시 중지하고 서로 양보하고 절충해서 한인회를 정상화 시켜는 것이 옳은 일이라 믿습니다. 법정에서 싸움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며 캐나다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망신시키고 한인동포들로부터 한인회의 불신만을 키우는 일일 뿐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위에 알려드린 내용에 질문 또는 의견이 있으시면 꼭 저에게 편지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 4월 에드몬톤에서 강형권 드림

기사 등록일: 200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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