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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곰, 저녁 바쁜 시간에 식당에 들어와
약 5초간 머물다 제 발로 물러나
사진출처: 캘거리 헤럴드 
지난 달 23일 저녁 캔모어 소재브라질 레스토랑에 작은 흑곰 한 마리가 들어온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 저녁 한창 바쁜 시간에 불청객이 들어오자 손님들은 테이블 위로 뛰어 올라 몸을 피했다.
당당한 걸음으로 식당에 들어 온 곰은 약 5초동안 두리번거리다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은 채 제 발로 걸어 나갔다.
식당 주인 홀럽(Holub)은 "그 때 나는 바(bar)에 있었는데 손님들이 테이블 위로 뛰어 오르는 것을 보았다. 곰은 다소 혼란스러워 보였다."라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곰을 아쉽다는 듯 창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 본 후 빈손으로 떠났다.
연방경찰 사브리나 클레이톤(Sabrina Clayton)은 연방경찰과 야생동물 관리들은 일요일 저녁 곰을 돌아다닌다는 보고를 받고 출동해 곰을 자극하지 않고 안전하게 숲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클레이튼 경관은 "그렇게 크지 않은 곰으로 나쁜 행동을 한 흔적이 없었고 공격적 성향을 보이지도 않았다" 면서 "두려움으로 끝났다는 게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연방경찰은 어린 곰을 죽여야 할지도 모르므로 곰을 안전한 장소로 유도하는 동안 일반들은 안에 있을 것을 당부했다. 드물기는 하지만 곰들이 길을 잃고 마을을 떠도는 일이 전례 없는 일은 아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야생동물 관리국에서 이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나이와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이 곰의 신원을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야생동물 관리국 대변인은 잠재적으로 공공 안전 문제를 일으키는 곰이나 다른 야생동물을 만나면 전화 1-800-642-3800로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정부는 성명에서 "캔모어 타운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야생동물이 왕래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지만, 특히 동물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스스로 다가갈 때, 큰 동물이 인구 밀집 지역에 들어가는 것은 심각한 공공 안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종류의 행동을 보여주는 곰들은 매우 위험할 수 있고, 심각한 해를 입히거나, 부상을 입히거나 심지어 누군가를 죽일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홀럽은 캔모어 사는 5년 동안, 레스토랑에서 곰을 본 적이 없었다면서 향후 곰들의 무단침입을 막기 위해 앞문을 닫아 두겠다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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