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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하키장 건설 조건, 시민 찬반 팽팽
60%, “시민 의견 접수 기간 너무 짧았다”
지난 30일, 캘거리 시의회에서 플레임즈 홈구장이 될 새로운 하키 경기장 건설 잠정적 합의 조건을 투표를 통해 승인한 가운데, 합의 조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정확히 반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Thinkhq Public Affairs에서 645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이번 조건에 만족을 표시한 이들은 47%였으며, 불만족을 표시한 이들 역시 47%로 같았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58%는 1980년대 초반에 지어진 낡은 새들돔을 교체하는 것에는 찬성했으며, 경기장 교체에 반대의 뜻을 밝힌 이들은 35%였다.
그리고 잠정적 합의 내용 공개부터 시의회의 투표까지 시민들의 의견 접수에 약 1주일만 주어진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는 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으며, 특히 합의 조항 중 캘거리시에서 새들돔 철거 비용의 90%인 1,240만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서는 65%가 반대했다.
그러나 플레임즈의 소유주 캘거리 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빅토리아 파크에 들어설 경기장 주변 부지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지역 아마추어 스포츠에 7,500만불을 지원한다는 것, 그리고 35년간 플레임즈가 연고 도시를 바꾸지 않겠다는 조건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만족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Thinkhq의 회장 마크 헨리는 “시민들은 플레임즈 팀을 자랑스러워하고 있고, 팀이 경제와 커뮤니티에 미치는 좋은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헨리는 시에서 응급 서비스와 대중교통 예산 등을 삭감한 뒤인 지금 합의 조건이 공개된 것은 시기가 잘못 맞춰진 것이라면서,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고 시민들의 의견 접수 기간도 약 1주일에 불과했던 것은 선출 공무원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조사됐으며, 그 결과 응답자의 23%가 시의회를 지지, 69%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6월에 비해 지지도가 무려 50%나 하락한 것이 된다. 그리고 3선 시장인 나히드 넨시의 지지도는 35%였으며. 59%의 응답자는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박연희 기자)

신문발행일: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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