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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NE 지역 코로나 확산 심각 - 필수 업종 근무자 많아, 10만명당 감염자 880명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차할 시의원 
지난 11월 28일 기준, 캘거리 NE 지역의 코로나 감염자가 1천명 이상으로 앨버타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집계됐다.
NE 지역에는 약 11만 5천명의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인구 약 133만명인 캘거리 확진자 중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10만명 당 감염자는 880.2명으로 캘거리 도시 전체 평균인 305.8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그리고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자신이 나고 자란 NE 지역의 확진자가 많은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 지역의 많은 주민들은 식료품점과 도매창고, 장기 요양 시설 등 필수 업종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많고 자가 격리규제를 따르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이들을 일터에서 마주하며 위험에 빠져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연방 선거구인 캘거리의 NE 윗부분인 스카이뷰 지역에는 최근 이민 온 이들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캘거리시의 신규 이민자 비율은 7%이다. 또한 스카이뷰에는 유색인종이 특히 많고 다세대가 한 집에 거주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존스 홉킨스의 캐나다 연구가 스테판 바랄은 온타리오의 코로나 상황을 조사한 결과 확진률은 주택 밀도와 근로 환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유색인종과 신규 이민자에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앨버타의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을 담당하는 Ward 5 시의원 조지 차할도 지역 주민들이 최전방 업계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많은 이들이 한 집에 모여 살며, 확진자가 늘어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차할은 코로나 확진자 추적앱 등을 통한 역학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며, 다양한 언어로 규제를 알려 모든 이들이 이를 이해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랄은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자택에서 자가 격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호텔을 만들고,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이들에게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앨버타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지난 30일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캘거리 NE 지역 상황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면서,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이들이 많은 남아시아 커뮤니티에서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는 절대 누구를 비난하거나 목표로 삼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케니의 이 같은 발언에 운동가 사이마 자말은 “케니는 이전에 장기 요양 시설이나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에는 이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남아시아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며, 분명 제도적 인종 차별”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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