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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코로나 규제 해제에 의사들 충격 표시 - 백신 접종 못 받는 12세 이하 어쩌나
앨버타에서 오는 8월 중순에 이르러 거의 모든 코로나 보건 규제를 해제하려는 계획에 지난 16개월 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치료해 온 의사들이 충격을 표출하고 나섰다.
앨버타에서는 29일부터 코로나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 의무화를 중단했으며, 8월 16일부터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도 자가 격리가 권고될 뿐 의무가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모든 코로나 검사 센터도 8월 말에는 문을 닫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캘거리 풋힐 종합병원의 호흡기 의사인 알레인 트렘플레이 박사는 이 같은 주정부의 발표가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자신은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에 대처하기 위해 오히려 보건 규제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트렘플레이는 건강상 등의 이유로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는 이들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힌쇼가 이 같은 발표를 한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부 타일러 샨드로 장관은 “모든 펜데믹은 봉쇄와 완화를 지나 바이러스와 함께 생활하는 엔데믹으로 이동한다”면서, 이처럼 자가 격리를 중단하는 국내 다른 지역이 아직 없다는 것을 인지하지만 앨버타의 높은 백신 접종률로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앨버타에서는 전체 주민 중 64.3%만이 최소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이는 국내에서 뒤에서 두 번째로 캐나다 평균인 70.6%에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앨버타 주민들 중 66만명은 12세 이하로 아직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로 알려졌다.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캘거리 대학교 부교수 가브리엘 파브류 박사도 주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비윤리적인” 결정으로 인해 자녀들을 9월에 학교로 보내는 것에 대해 우려가 커졌다면서 “어른으로써, 부모로써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 아닌가”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밖에 파브류는 “이제 우리는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이를 막을 수 없고 알지 못하는 것 아니냐. 단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코로나로 인한 입원환자 숫자이나, 이때는 손 쓰기에 이미 너무 늦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주정부의 발표 이후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이는 정치적인 이유로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샨드로는 이에 대해 보건 규제와 관련된 결정은 힌쇼가 지휘했으며 정치적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캘거리 대학교 정치학자 리사 영은 이는 분명 정치적인 결정이 포함됐으며 주정부에서 코로나가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영은 백신이 있는 다른 지역도 결국 마찬가지의 결정을 내릴 것이나, 앨버타에서는 이를 너무 갑자기, 그리고 빠르게 결정해 충격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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