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드먼튼 저널
지난 겨울과 봄, 코로나 2차와 3차 유행 당시 1,300명 이상의 수감자와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을 경험했던 앨버타의 교정 시설들이 코로나 4차 유행이 왔음에도 아직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앨버타에서는 2020년 9월까지는 시설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후 캘거리 교정시설의 수감자와 직원 120명이 감염됐으며, 12월에 이르러서는 8개의 시설 중 6개의 시설에서 8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결국 캘거리와 에드먼튼 수감 시설에 집중된 직원과 수감자 총 1,32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6월 9일까지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진 바 있다. 그러나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 지난 9월 2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앨버타의 성인 교정 시설 8개에서는 6월 9일 이후로 아직 시설 내 감염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3일 캘거리 교도소가 집단 감염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AHS 대변인은 4일, 캘거리 교도소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태가 아니라고 전달했다. 대변인에 의하면 해당 교도소에는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긴 했었으나 이에 대한 조사는 8월 30일에 종료한 상황이다. 이 밖에 지난 9월 2일, 수감자 중 134명은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이들은 모두 수감 전 사회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다. 한편, 9월 2일까지 교정 시설에는 2,441회의 1차 백신과 764회의 2차 백신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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