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앨버타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사전 투표가 4일 시작됐다.
캘거리는 10월 10일까지 사전 투표를 진행하며 투표소는 주중에는 33개, 주말에는 27개가 운영된다. 시간은 월~금요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투표를 위해서는 신분증이나 정부에서 지급 받은 체크, 은행 입출금 내역서, 유틸리티 고지서 등을 지참하면 된다.
그리고 캘거리 대학교 정치학자 잭 루카스는 캘거리의 시장 선거 후보는 27명이나 되는데다가 많은 시의원들이 재출마를 하지 않으면서 역시 후보가 늘어났기 때문에 이번 지자체 선거의 투표율은 2017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통 지자체 선거의 투표율은 40% 대이지만 지난 2017년 지자체 선거 투표율은 51.4%를 기록했던 바 있다.
또한 루카스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특히 코로나 펜데믹과 보건규제, 경제 회복과 다운타운 활성화, 재산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유권자들은 두 개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며, 하나에는 시장과 지역 시의원 및 교육 의원을 선발하고 캘거리 수돗물에 불소를 재첨가할 것인지에 대해 ‘예/아니오’의 답을 선택해야 한다.
또 다른 투표용지는 주정부를 위한 것으로, 유권자들은 상원의원 후보를 선택하고 일광 시간과 연방 정부 균등 분배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역시 ‘예/아니오’로 답변을 하면 된다.
이 밖에 에드먼튼에서도 4일부터 13일까지 시장과 12명의 시의원, 16명의 교육의원을 뽑는 사전 투표를 시작했으며, 에드먼튼에서는 11명의 시장 후보가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