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P에서 당 대표이자 앨버타의 주수상을 뽑는 투표가 10월 6일에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UCP의 당대표 제이슨 케니는 지난 5월에 재신임 투표에서 51.4%의 지지율을 보인 뒤 자진 사퇴를 결정했으며, 당 대표 선거 위원회 책임자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10월 6일의 선거 날짜는 후보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도 새로운 당 대표가 2023년 5월에 열릴 주 선거에 대비할 시간을 줄 수 있도록 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UCP는 당 대표 선거에 우편 사전 투표 및 당일 투표소 투표를 모두 이용할 계획이며, 사전 투표용지는 9월 2일부터 우편 발송이 시작되어 10월 3일까지는 접수되어야 한다. 10월 6일 하루 운영될 투표소 5곳의 위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UCP 회원은 지난 5월 케니의 재신임 투표를 앞두고 6만명 가까이로 늘어난 바 있다.
한편, UCP에서는 당대표 후보들의 참가비를 2017년 당시보다 두 배 늘린 15만불로 책정하고, 후보자가 행동 강령을 준수한다면 환급이 가능한 보증금 2만 5천불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당시에도 UCP에서는 참가비가 너무 높아 참가가 제한된다는 비판이 발생했었다.
이에 대해 UCP 의장 신시아 무어는 15만 불은 5년 전보다 각종 비용이 상승을 뿐 아니라 이번에는 당 대표 뿐 만이 아닌 주수상을 선정하기 때문에 다음 선거를 위해 모금 능력이 있는지 확인을 위해 결정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프라이스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이 금액을 모금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에서는 현재 참가 의사를 밝힌 8명이 모두 참가비를 낸다고 가정하면 120만불을 받게 되지만, 선거 자금 조달법에 따라 참가비를 통해 수익을 낼 수는 없다. 그리고 이 비용은 우편 투표와 투표소 운영, 필수 토론회와 외부 감사 등을 위해 사용되게 된다.
이 밖에 후보자들은 분할 납부가 가능한 참가비와 함께 5개 지역의 각 200명의 당원 총 1천명의 서명이 포함된 공천 청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당의 ‘종합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후보로 참가의사를 밝힌 이들은 당 대표 후보를 위해 재무부 장관직을 사임한 트라비스 토우, 역시 사임을 표시한 교통부 라잔 쇼니, 아동 서비스부 레베카 슐츠와 케니의 오랜 라이벌인 브라이언 진, 전직 와일드 로즈당 대표 다니엘 스미스, 리라 아이어와 토드 로웬, 아미스크 빌리지 시장 빌 록이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