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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공격 사망 사건 신고자, “앰뷸런스 늦은 게 내 탓?” - AHS, “신고 내용에 의하면 생명에 위협 없는 줄”
사진 : CTV News 
지난 5일 오후, 캘거리 NW의 집 뒤편에서 정원일을 하던 86세의 베티 앤 윌리엄스가 뒷마당을 탈출한 이웃집 개 3마리에게 공격당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신고자가 앨버타 헬스 서비스에서 자신에게 앰뷸런스 출동이 늦어진 책임을 씌우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윌리엄스의 이웃에 거주하는 니콜라는 이번 사건을 목격하고 911에 신고 전화를 걸었으며, 그의 남편은 윌리엄스 곁에서 그녀를 구하기 위해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HS에서는 2시 1분에 신고가 이뤄진 이후 2시 35분에야 현장에 앰뷸런스가 도착한 것에 대해, “신고자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전화가 경찰로 넘겨졌으며, 경찰이 출동 전에 EMS에 공유한 정보에 의하면 이는 생명에 위협이 없는 개 물림 사고였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 후 즉시 이는 생명에 위협이 있는 응급 상황이라고 알렸으며 곧 바로 앰뷸런스 파견이 지시돼 9분 뒤에 앰뷸런스가 도착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니콜라는 자신은 전화를 걸었을 당시 응급 의료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며, 자신의 남편 역시 뒤에서 EMS가 필요하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니콜라는 신고 후 곧 모습을 드러낸 조례 담당자 역시 무전기를 통해 15분간이나 EMS와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결국 그가 소방서에 전화를 걸었고 소방서 책임자가 응급 구조대원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앨버타 구급 요원 책임자 데런 샌드백은 조례 담당자가 앰뷸런스를 부르려고 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서는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AHS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니콜라가 신고전화를 걸었을 당시 캘거리는 출동할 앰뷸런스가 없는 ‘적색 경보’ 상태였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에 대해 캘거리 시장 조티 곤덱은 “이전에 시의 앰뷸런스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시의회에서는 AHS에서 앰뷸런스 파견 시스템을 시의 손에서 가져가려는 계획에 반대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AHS에서는 지난 1월에 파견 시스템 통합을 완료한 상황이며, 곤덱은 현재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하는 것은 대부분 캘거리 소방관들으로, EMS에서는 지금의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밖에 곤덱은 이번에 사건을 일으킨 개 3마리가 각각 노스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믹스, 노스 아메리칸 스태포드셔 믹스, 아메리칸 핏불이었던 것과 관련해 시에서 핏불에 대한 금지 조치 입법화를 요구하기 전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든 사실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곤덱은 시민들은 핏불을 금지시키는 것에 대해 큰 지지를 보내지 않았으며, 시에서는 지난 몇 년간 책임 있는 애완동물 소유 조례를 살펴왔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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