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인종 차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종차별 반대 단체들은 각급 정부에게 차이나타운을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유행의 경제적 타격과 그에 따른 반동양인 인종주의 확산은 차이나타운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행동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지자들은 말했다.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6개 단체들은 수십 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성장해 왔으며 코비드-19 전염병으로 인해 드러나지 않은 문화, 사회, 안보, 경제 및 인프라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특히 연방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전국 차이나타운이 다양한 형태의 위기를 겪고 있고 우리는 국가 차원 전략이 필요하다." 우엔 파우 B.C. 상원의원이 수요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동양인 인종 차별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모든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요일 밤 상원에서 오타와 차이나타운까지 걸어가던 중 거리에서 경멸적인 표식이 번쩍거렸다고 말했다.
"아마 내가 중국인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코비드-19 이후 우리가 보아온 증오는 매우 고통스러운 현상이었다."라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약 2,5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캘거리 차이나타운은 수년 동안 지역 활성화 계획의 대상이 되어 왔다고 테레사 우포는 말했다.
그룹 '액션 차이니스 캐나디언 투게더'의 우포 창업자는 "꽤 오랫동안 활성화가 필요했고 이번 (제안된) 액션플랜은 우리에게 매우 시기 적절하다"면서 "기업들이 피해를 봤다.기업 지원 및 유치, 일자리 창출, 유산 보존, 미화, 관광 홍보, 저렴한 주택 확충 등이 이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권고사항 중 하나"라고 테레사 우포는 덧붙였다.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린 아시아인들을 향한 증오의 물결이 고조되고 있는 최근의 사건들에 비추어 볼 때 차이나타운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도 또 다른 필수사항이라고 우포는 말했다.
"코비드-19는 캐나다 사회의 많은 불평등을 표면화시켰다. 동양계 캐나다인들은 개인적, 사회적, 공동체적, 경제적 영역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부당한 희생양이 되었다. 우리는 전반적인 재건 계획에 대해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
에드먼턴의 차이나타운에 있어 액션플랜은 차이나타운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안토니오 포니(Antonio Fonny) 에드먼턴 차이나타운 변혁 협력 협회 이사가 말했다.
"사람들이 에드먼턴 차이나타운을 떠나는데, 우리는 보안상의 이유와 인프라 때문에 살아남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포니는 말했다.
이 단체의 밴쿠버 대표는 캐나다의 차이나타운이 사회 및 정부 기관 인종차별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단절되어야 할 유산은 여전히 반향을 불러일으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고 밴쿠버 차이나타운 레거시 스튜어드십 그룹의 마이클 탄이 말했다.
탄은 "중국계 캐나다인들은 다른 이웃에 안전하게 정착하거나 살 수 없었다"며 "이 도시에서 동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지난 해 700퍼센트 이상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지역사회가 다른 캐나다인들과 같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계속 간과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아직 그 행동 계획에 자금 투입을 시작하지 않았으나 그것은 정부와의 협의 후에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