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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업계에 몰아치는 어두운 그림자...인력 감축, 대기업 본사 이전, 인수합병 연이어 터져
 
지난 연방 총선 이후 캘거리 에너지 업계는 인력감축, 대기업 본사 이전, 인수 합병이 봇물처럼 터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깊은 불안감으로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총선 직후 허스키 에너지의 인력 감축, 엔카나의 본사 이전, 주요 원유 생산 업체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절망적인 공포 심리가 업계를 뒤덮고 있다.
펜그로스 에너지 피트 사메츠 CEO는 “캘거리 에너지 부문은 현재 극도의 공포 심리로 인해 얼어 붙어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공포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앨버타를 지탱하던 에너지 산업이라는 거대한 배가 난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 금요일 펜그로스 에너지는 코나 리조시스 사에 매각되었다. 총 매각 규모는 부채 탕감 조건과 함께 7억 4천만 달러로 알려졌다. 펜그로스 매각 소식이 있기 1주전에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공기업인 엔카나가 본사를 캘거리에서 미국으로 이전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전에는 허스키 에너지가 연방 총선일 바로 다음 날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도 했다.
펜그로스 에너지 사는 지난 1988년 짐 키니어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약 600여 명의 직원과 총 자본 24억 달러 규모의 중견 에너지 기업으로 활동해 왔다. 2011년 신탁에서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2014년 국제 유가 폭락에 맞물려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은 직원은 약 90여 명, 하루 생산 2만 1천 배럴로 사업 규모가 축소된 펜그로스는 부채를 더 이상 감당할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매각을 추진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펜그로스를 매입한 코나 리조시스 사는 워터러스 에너지 펀드가 소유한 사모 펀드로 사스카치완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롭 모건 코나 CEO는 “코나 리조시스는 지속적인 캐나다 에너지 부문에 투자를 원하고 있다. 이번 펜그로스의 자산 매입은 코나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거리 에너지 업계는 “에너지 부문을 둘러 싼 환경이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 감산 조치와 파이프라인 수송 한계와 더불어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이 더해지면서 에너지 부문 자체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펜그로스 사메츠 CEO는 “이제 어느 누구도 에너지 부문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연방 총선 결과 연방정부의 반에너지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 캐나다에서 에너지 섹터는 더 이상 환영 받지 못하는 산업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븐 제너레이션 에너지의 마티 프록터 CEO는 “연방 총선 이후 캘거리 에너지 업계는 에너지 시대의 종말이 다가 오고 있는 분위기이다. 더 이상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극도의 심리적 위축 상태에 빠져 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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