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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911 신고해도 출동할 앰뷸런스 없어” - 직원 부족에 신고 건수는 늘어, 대기 시간 증가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의 응급 의료 서비스, EMS의 대응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지난 12월 4일, 캘거리에서는 직원 부족으로 출동할 앰뷸런스가 없는 적색경보가 4번이나 속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앨버타 보건 협회(HSAA)는 4일 캘거리의 앰뷸런스 부족 현상으로 밴프를 비롯해 인근 지역의 앰뷸런스 12대가 대신 캘거리로 출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현재 적색경보는 캘거리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HSAA에 의하면 지난 11월 이 적색경보는 22일 동안 53번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캘거리에 거주하는 마르셀로 디 신티오는 지난 4일, 자신의 95세 할머니가 넘어진 뒤 구조대원을 1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면서, “만약 할머니가 골절된 곳이 있었다거나, 심장 마비로 넘어진 것이면 어떡할 뻔 했나. 캘거리에 출동할 앰뷸런스가 없었던 것은 정말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는 성명서를 통해 EMS 출동은 신고자가 설명한 부상의 정도나 건강 상태의 심각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정해진다면서도, 최근 응급 신고가 유례없이 늘어나며 디 신티오의 할머니를 위한 출동이 늦어졌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또한 AHS는 캘거리의 적색경보는 짧은 시간 동안 유지되긴 했으나 분명 우려되는 것이라면서, 적색경보가 발생하면 급하지 않은 환자 이송을 미루고 다른 커뮤니티의 팀을 재배치하는 등의 대처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캘거리의 앰뷸런스 부족으로 다른 지역의 앰뷸런스가 출동하면, 그 지역 역시 영향을 입게 되며 이로 인한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캔모어의 풀타임 소방관들은 모두 응급 의료대원 훈련도 되어 있으며, 이는 타운의 앰뷸런스가 다른 곳으로 출동하였을 때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앰뷸런스가 타운을 떠났을 때 환자가 발생하면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며 밴프나 카나나스키에서 앰뷸런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앨버타 소방관 연합 회장 맷 오스본은 EMS 직원 부족 현상은 결국 도미노 게임처럼 주 전역의 응급 구조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오스본은 응급 의료대원이 도착하기를 90분이나 기다려야 했다는 소방관도 있다면서, “20년간 소방관으로 근무했지만, 지금처럼 EMS 출동 시간이 긴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HS는 지난 2년간 응급 구조대원의 숫자는 2,659명에서 2,891명으로 9% 늘어났다면서, EMS도 직원이 늘어났지만 신고 전화 역시 늘어난 것이 이 같은 상황을 가져온 원인 중 하나가 된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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