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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의 장기 요양 시설과 생활 지원 시설의 코로나 집단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주정부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 13일, 요양 시설과 병원, 교도소와 보호소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위험이 큰 시설의 집단 감염만 매주 화, 금요일 발표하고 나머지 장소의 집단 감염 발표는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주정부에서는 고 위험 시설에서는 2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집단 감염을 선언하고 있으며, 17일 기준 주 전역의 80개 요양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주정부에서는 현재 직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요양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한 곳의 시설에서만 근무하도록 하는 코로나 규제를 곧 해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펜데믹 이전에 직원들은 여러 시설을 이동하며 근무하는 것이 흔하게 이뤄졌으나, 코로나 전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정부에서는 이를 규제로 금지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캘거리와 오코톡스에서 요양 시설 여러 개를 운영하고 있는 브렌다 스트라포드 파운데이션의 CEO 마이크 콘로이는 1월 말에 이르러 시설의 전 직원은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가 될 것이라면서, 물론 위험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백신 접종으로 지금은 감염이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앨버타 보건부에 의하면 1월 12일 기준, 요양 기관 관련 5차 유행 사망자는 약 36명이지만 백신이 도입되기 이전인 2차 유행 당시에 이 숫자는 1,042명이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요양 시설 입원 환자도 5차에서는 168명이나, 2차에서는 1,098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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