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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여성의 차별 경험 연구 보고서 발표 - 젠더 이슬람 혐오증에 대한 다양한 경험 실려
사진: 글로벌 뉴스 
지난 23일(일) 캐나다 무슬림 여성 협의회(Canadian Council of Muslim Women, CCMW)는 무슬림 여성이 비이슬람 여성에 비해 더 열악한 사회 및 경제적 상황을 경험하고 있으며, 퀴어, 장애인, 흑인 무슬림 여성은 새 이민자와 미혼모와 마찬가지로 열악한 경험을 겪는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지는 물론 전국적으로 무슬림 여성들의 경험을 연구한 에드먼튼의 한 교수는 이들의 계층화된 정체성을 고려한 이번 조사로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한 가닥 빛이 되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에드먼튼 소재 콩코디아 대학(Concordia University)의 조교수인 무나 살레(Muna Saleh)는 이 보고서가 장애 아이들을 데리고 시리아를 탈출한 무슬림 여성들의 경험을 탐구한 자신의 연구와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살레는 포스트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무슬림 여성들이 젠더 이슬람 혐오증을 경험하며, 이들의 경험은 사회적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이슬람 여성이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사는 곳과 신분, 옷차림, 외모, 피부색에 따라 다르게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대학 사회학과 조교수인 새라 샤(Sarah Shah)가 주도한 CCMW 조사는 캐나다 통계청의 2011년 캐나다 전국 가구 조사와 캐나다 무슬림 여성과의 포커스 그룹 및 개별 인터뷰를 활용했다.
샤는 토요일 가상 미디어 회의에서 새 이민자들의 차별 경험을 사례로 들면서 대중교통 직원들이 임산부와 어린이와 유모차를 동반한 여성을 포함해 연구에 참여한 여러 참가자들이 서비스를 거부당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새 이민자는 토론토 사업체에 지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직원을 구한다는 것을 보고 자신의 지원서가 쓰레기가 된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샤는 새 이민자들도 상점과 기타 공공 장소에서 차별을 경험했다면서 “특히 언어 장벽에 부딪혀 영어와 프랑스어를 할 수 없는 여성들이 더 그랬다. 그들은 다른 캐나다인들이 자신들을 외계인으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이는 영구적인 소외감”이라고 덧붙였다.
흑인 무슬림 여성들도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있고, 구조적 인종차별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지난 해 에드먼튼에서는 흑인과 이슬람 여성 여러명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폭력적이고, 인종 차별적인 공격이 있었다. 이들 중 다수는 이슬람 전통적인 머리 덮개인 히잡을 착용한 채 공공장소에서 공격을 받았다.
살레는 “흑인 무슬림 여성은 수십 년 동안 연구, 저술, 다양한 분야에서 경종을 울려왔다”면서 “이 그룹에 속한 여성들은 여성혐오뿐만 아니라 반흑인 인종차별과 젠더 이슬람 혐오증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녀는 “최근에 주로 흑인 무슬림 여성을 겨냥한 공격이 급증한 것이 바로 이를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의 권고내용 중에는 정책 결정자에 대한 메모가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샤는 의사 결정 테이블에 다양한 목소리 없어 결국 정책이 ‘여러 그룹보다는 한 그룹에 더 유리하게 된다’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한 사람의 말을 인용했다.
한편 보고서는 “정책이 포용적이기 위해서는 제도적 차별로 배제된 사람들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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